편순이 화장실 가고 싶은데

여자 외국인 손님이 라면 드시고 한 20분째 계속 앉아서 혼자 리듬 타고 일어나서 돌아다니면서 리듬 타고 계시는데 어캄....

[글쓴이]

과자 가져오셨네..... 언제 나가시려고....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뭔지 알아 눈치 게임해야 됨

[글쓴이]

진짜.. 심지어 한국말 못 하셔서 뭘 말할 수도 없다...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ㅜㅜㅜㅜ

[익인1]

나같은 경우엔 후다닥 뛰어갔다 옴.... ㅋㅋㅋㅋㅋㅋ 편의점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글쓴이]

밖에 있어서 문 잠그고 가야 해..... 하아ㅜㅜㅜㅜ 안에 두고 문 잠그고 다녀올 수도 없고.....

[익인1]

아이고..... 손님분 빨리 나가주세요...

[글쓴이]

1에게
리듬타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진짜 난리났어.....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흥이 많으신 분인가.... 난 꼭 뭐 먹으려고 하면 손님 오시더라

[글쓴이]

1에게
맞아 진짜 그것도 국룰인거 같아 라면 끓이거나 하면 꼭 오더라

[익인1]

글쓴이에게
손님 안 오시길래 지금이다 하고 라면 물 올리면 오셔...ㅠ 화장실 잠깐 갔다 오면 왜 늦게 왔냐고 타박하고 🥲

[글쓴이]

1에게
와 겉옷도 벗었네.... 그냥 파파고 돌려서 말해야하나 화장실 가고싶은데 언제까지 있으실거냐고....

[익인1]

글쓴이에게
아니면 잠시 화장실 다녀올 건데 혹시 문 잠그고 후딱 다녀와도 되냐고... 안에 누구 있으면 열어놓고 가기도 뭐하단 말이여..

[글쓴이]

1에게
안에 두고 가면 뭐가 없어져도 모르니까 또 좀 그렇다....... 돌아버리겠네ㅜㅜㅜㅜㅜㅜ

[익인1]

글쓴이에게
그치.... 환장이여 진짜ㅠ 참는다고 참아지지도 않은디

[글쓴이]

1에게
하아 인내심 한계 테스트하는 기분이야

[익인1]

글쓴이에게
약간... 손님이 약올리는 것 같지 않아? 나는 급한데 자기는 음~ 이러고 고르거나 먹고 있으면 ㅂㄷㅂㄷ...

[글쓴이]

1에게
진짜...ㅡ 결국 파파고 돌려서 물어보고 문 잠그고 왔어.... 사람들 곁에 있고 싶으시대....

[익인1]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나.... 잘했어... 화장실 오래 참으면 안 좋아

[글쓴이]

1에게
이젠 노래도 부르셔.... 알바하면서 저런 손님 처음 봐.. 나한테 해코지는 안하지만 다른 의미로 별로다....

[익인1]

글쓴이에게
나도 목소리 크게 내는 손님들은 좀 그래 ..ㅋㅋㅋ 나한테 피해주는 건 아니지만 괜히 신경 쓰이고

[글쓴이]

1에게
진짜... 내가 퇴근하기 전까지 계속 계실듯.... 아니 잠은 안 주무시나..

[익인1]

글쓴이에게
ㅎ.. 야행성이신가

[글쓴이]

1에게
진짜..... 사장님한테 전화라도 해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 물어봐야하나... 왜 그러세여..ㅜㅜ

[글쓴이]

1에게
신고 엔딩으로 마무리 돼따 익인아!!!!! 나랑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익인1]

글쓴이에게
호우!!!!!! 잘해따!!! 역시 진상은 신고하는 게 답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