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땐 밝고 잘 웃고 사람 좋아했었는데

30대 중반이 된 지금은 맥아리없고 싫은 것도 많아지고 사람이 염세적으로 변했어..ㅋㅋㅋ

감정 기복없고 현실적인 사람이 돼서 편하긴 한데 이대로 가면 더더욱 타인을 유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아서 그게 좀 두렵네 어쨌든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데...

집에서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로 산지 7년 째라 이런 성향이 더 강해지는 듯

실제로 mbti도 enfp에서 istp으로 바꼈고ㅋㅋㅋ 옛날엔 어떻게 그렇게 사람 많이 만나고 다녔는지 기억도 안 난다 이젠

[익인1]

나 20대 후반인데도 그걸 느껴...
초반에 사람 따지지도 않고 잘 어울렸던 거 같은데 상처도 받고 하다보니 점점 유연해지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난 지금 내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고 키울려고 노력중이다 ㅎㅎ

[글쓴이]

응 나도 그쯤부터 그걸 느꼈던 것 같애ㅜㅋㅋ 일에 치여서 여유가 없어질수록 이런 성향이 더 강해지고... 안식년이나 안식월처럼 길게 쉬는 시기에는 또 친구들이든 지인들이든 잘 만나고 다니긴 해. 여유있는 삶이 이러나 저러나 최고인 것 같다..ㅎㅎ 그래도 옛날보다 많이 성숙해지긴 했어 이것도 성숙해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구 있다

[익인1]

마져... 일에 사람에 치여서 여유가 없어지더라고
난 길게 쉬는 날에 친구들 만나면 그것도 힘들더라고 예전의 텐션을 유지해야된다는 강박도 있어서 기가 빨려...
그래서 한 3-4개월에 한번 만나ㅠ
경쟁하고 이런 일에 영향이 난 커서 좀 안정적인 직업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내가 행복 느끼는 걸로 채워가볼려고 그러다보면 다시 예전처럼 회복되지 않을까ㅎㅎ
쓰니두 쓰니만의 방법으로 행복해지자💗

[글쓴이]

맞어 내 삶을 내가 운영하는 성인이 될수록 어쩔 수 없이 거쳐야 하는 단계가 아닌가 싶고..ㅎㅎ 아 나도 직업 자체가 치열한 경쟁구도 한가운데 있는데 그 영향도 크게 작용했겠다... 20대 후반이랑 30대가 딱 그런 시기인 것 같아 경쟁 한 가운데 내몰려서 올라가야만 살아남는... 이런 상황에 인류애까지 챙기기가 쉽지 않지ㅠㅋㅋ 익인이도 자기 방법을 찾아서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고 있는 것 같네ㅎㅎ 우리 모두 안정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목표로 행복해지자!

[익인1]

그치그치
다들 말은 안해도 그런 힘든 시기가 있나봐
그래도 그 경쟁구도에서 올라간 쓰니 대단하다 생각해!
쓰니 글 덕분에 오늘 하루 위로 받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 들어 고마워 :)

[글쓴이]

1에게
💗

[익인2]

헉! 내가 딱 그래,,예전엔 별로 예민한 일 아니더라두 금방 풀리고 좋게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방어기제때문인지ㅠ 별말아닌거에 날이 서구 감정기복이 더 심해졌어..ㅠㅠㅠㅠ난 20대중반인데,,20살애기때가 더 성숙했던것 같아.. 그래서 자책하구 사람만나기두 싫어하구ㅠㅠ 과도기라고 생각해 이것도 나인걸..! 언니들 말처럼 성숙해진 으른이 되야지 댓글들보면서 힘냄니다!!! 고마와요

[글쓴이]

20대 중반도 너무 애기다ㅠㅠ 요즘 20대들 보면 옛날 생각나고 막 응원해주고 싶고ㅋㅋ 괜히 기특하고 그러더라구.. 익인이는 이미 성숙해지고 있네! 응원할게 우리 모두 씩씩하게 멋진 어른이 되어보장ㅎㅎ

[익인2]

댓글 고마와요 오늘 하루도 화이팅!!

[글쓴이]

💗

[익인3]

나도 밝았는데 집에서 사람들한테 치이고 배신당하고 상처받다보니 염세적으로 변하더라

[글쓴이]

맞아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 상태로 사회에 나와서 깎이고 다듬어지는..ㅋㅋㅋ 그래도 살다보니 좋은 일도 그만큼 많이 생기더라 익인이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