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국적은 한국인데 캐나다에 오래 살았고 한국 들어온지 1년쯤 됐을 때였음
고백을 받았는데 내가 망설였음 그 이유가 내가 외국 오래 살아서 한국에서만 살던 애들이랑 좀 다르대 주변 사람들이 그랬어
그 때 일본어 학원 다니고 있었는데 한국어만 하는 애들보다 배우는 속도도 내가 많이 느렸음
전애인한테 고백 받았을 때 내가 망설였던 이유가 문화가 차이날까봐였어 그 전에 사귄 애들은 다 외국인이었거나 유학생이었거든 근데 전애인이 자기는 외국 몇 번 안 가봤지만 관심 많고 문화를 다 존중 가능하다 이랬었어
그래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내 친한 친구가 독일계 캐나다인이야 그 친구 집 놀러갔을 때 마침 친구 친오빠 생일이었고 그 오빠 애인도 있었음
내가 생일선물 챙겨줬는데 그 오빠가 고맙다고 나를 허그해줬어
근데 그건 진짜 인사거든... 애인도 옆에 있었고 꽉 끌어안고 이게 아니라 그냥 팔을 두르고 토닥해주는
전애인이 얘기 듣더니 이해 안 간다고 그래서 문화가 다르다 유럽애들 많이 그런다 그냥 인사다 했는데 아무리 문화 차이라도 그럴 수 있냐고 그러는 거야
내가 그래서 친구 어머님은 나 처음 보고 양 볼에 뽀뽀도 해주셨다고 하니까 그게 더 이상하다고 하더라고
너 외국 문화 다 존중 가능 하다고 그러지 않았냐 하니까 이건 다른 문제라고 하길래 뭐 그러다가 얼마 안 있고 헤어짐
왜 지키지도 않을 약속 한 거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