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평범한데 남들이 잘 사는 줄 앎 어떡해?..

우리집 사업하는데 걍 구멍가게임

나 어디 다니냐거 물어보면 회사 다닌다 가족이 하시는 거 도와드리고 있다 이렇게 말하면 다들 부자인 줄 알아

여기에 사족을 붙여야할까? 내 찐친들한텐 “야 걍 규멍가게야~” 이러고 마는데 새로운 사람들한텐 어떤 말을 해야될까 걍 중소회사라고 하면 개무시하는 사람들 있어서 가족이 하시는 거다 라는 수식어를 붙이긴 하는데 이걸 빼야되나

[익인1]

저 말만 들으면 보통 잘 산다 생각함 걍 회사다닌다고만 하는게 제일 낫지

[글쓴이]

하긴 평범한데 잘 산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걍 내가 좀 능력 없어보이는 게 낫나

[익인2]

보통 중소 중견 대겹인지까지 안 물어보지 않아?

[글쓴이]

물어보더라고 어디 회사 뭐하는 회사냐고ㅜ 소개팅 할 때도 ... ㅋㅋㅋㅋ 중소회사라기엔 월급이 350정도라 말 하기가 애매해

[익인2]

ㅇㅎ 그러면 걍 가족이 하는 중소회사다닌다 하면될듯 그리고 사회에서 못 사는 이미지보다 차라리 잘 사는 이미지가 훨씬 이득이여...

[글쓴이]

그것도 그래 무시당하면서 살고싶징 않아서 나도 ㅠㅠ
그럼 그렇게 간단히 말해야겠다 고마움
근데 사회에서는 그게 나아? 혹시 누가 돈 빌려달라고 할까봐 돈자랑은 일절 안 하는 편이긴 해

[익인2]

웅웅 훨씬 나아! 돈 빌려달라하면 가족재산이지 내 돈 아니야~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