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것도 있지 고치지 못한 부분도...
나도 또 다른 부분에서 반대로 내 애인한테 느꼈었고..
그럼에도 진짜 많이 사랑한거 같아
자주 싸웠지만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 중에 하나였던거 같아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사랑해본게 처음일 정도로
울면서도 차마 헤어지잔 말은 못 꺼내고 그냥 조금 혼자 시간을 보내고 싶단 말에
정말 억장이 무너졌어
걔의 연락을 기다리는 지금 순간 이미 헤어졌다고 마음 먹고 살아가기로 했지만
그게 현실화된다는 게 너무 무섭기도 해
그렇지만 정말 후회없이 사랑했다는 게 이런거구나 생각이 든다
많이 붙잡아서 후회를 떨치는 게 아니라 많이 사랑해서 후회를 안하는 인연을 만들어준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이 더 크네 이런게 가능하구나
몇일 뒤면 혼자 끙끙 앓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