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랑 사귀면서 진짜 사랑 받지 못 했어
직접 전화 해준적? 단한번도 없고, 늘 내가 전화걸고
전화거는것조차도 카톡으로 허락받아야했고
오늘 전화해도 되냐고 물으면 3시간뒤에 응 9시에 하자
이렇게 왔어
전화하면 게임중이였고 나랑 대화하면 벽이랑 대화하는 느낌이라(그냥 눈앞에 사람이 없으면 벽이랑 대화하는거같대)
1시간통화도 내가 전부 질문/ 본인이 전화로 질문은
음..밥먹었어? 오늘 뭐했어? 이런 형식적인게 끝 이였어
그래서 이런부분 속상해..힘들다 하니까 자기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고하면서 헤어지고싶어해서 내가 노력하겠다하고
원래 주에 2번~3번은 했는데 결국 본인을 본인대로 봐달라고하면서 주 1회로 요구해서 토요일에만 통화했어
대화하다가 내가 이런거는 좀 배려해줄래?하면 자기를 바꾸려하지말래
내가 늘 거의 보러가는 연애하다가 점점 힘들었어.
나도 감정적으로 나오니 자기가 그동안 쌓였다며 자기 엄마가 듣더니 힘든연애하는거같다더라하더니 헤어지쟤
심지어 그날 에버랜드 가서 교복데이트하고, 나한테 처음으로 꽃 준 날이다?
얘 성격이 독특하다는건 알았어
친구관계가 딱 고딩때 친구외에는 어느누구도 없고, 고딩친구들도 좀 독특해보였어
얘네 직장이 다같이 돈독하게 있고 친해야하는 곳인데 거기서도 혼자 겉돌고 그런거 알아도 난 좋아하니까 버티는데
알고보니 직장다니는 집돌이를 넘어서 심각한 사회부적응 느낌이라할까..
그래서 늘 우울하고 늘 힘들어보이는데 내가 힘들다고 한번 말하면 자기 우울하다고 나보고 행복해지고싶다고 헤어지자해서 붙잡고 다시 사겼는데 다시 사귀는 한달간 나한테 진짜 ..
일본에서 선물 사다줬더니 쓸데없이 선물 사다준다고하고
연락도 의무로 받는 티 내고, 대화하면 응..응..그래 이게 끝이야
내가 기분 안좋아?하니까 그렇게 꼬치꼬치 묻지마 나 힘든거알잖아. 그리고 난 늘 텐션이 낮은거알면서 질문 왜하는거냐
이말에 빵 터져서 니는 니가 좋아하는 애랑 연애해 하니까
왜 그래..이러더라? 그래서 너는 나한테 단한번도 먼저 연락도 아무것도 안하잖아 나 안좋아하는데 왜 사귀는거야
하니까
나좋다는 사람한테 어떻게 말해..이러고 나보고 헤어져주길 기다렸대.
안좋아했대
근데 나랑 할거 다 하고 하고싶은 티 가득 내고 나랑 할때 내가 너무 좋아서 하지 ~이래놓고 안좋아했다는 말에
너 내몸보고 만났냐니까
아닌데 너가 그렇다고생각하면 어쩔수없지 이 말하더라
그래서 울면서 나도 나 좋다는 사람 있어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너랑 사귀는거 내가 많이 좋아해서 참고 버텼는데 못하겠다
라고 하니까 그럼 너 좋다는사람이랑 사겨
이러더라
그래서 헤어지고 진짜 펑펑 울다가 친한 동생한테 전화해서 울었어 근데 얘가 날 좋아했던거야
걔가 나 애인 있는거 모르고 좋아했다가 있는거 알고 포기했었대
근데 마음 접었는데 울면서 있어서 달래준다고 나한테 나 좋아했었다고 충분히 인기있다 이렇게 달래주다가
썸 2주정도 타고 그다음에 사귀게됐거든
지금은 진짜 연락도 매일하고 서툴게 애정표현 해주는 사람 만나서 이런게 연애구나 느끼고 있어..ㅠㅠ
진짜 애들이 처음에 환승이나 싶었다가 내 얘기듣고 야 환승해도 뭐라 못 하겠다 이러더라
하여튼 아직도 조금 속상한 마음 있어서 여기 글 좀 적어봤어
지금은 행복한데 마음은 씁쓸한 그런마음이네
너무 좋아했던사람한테 이렇게 미련없어질 줄도 몰랐고.. 내가 또 나 좋다는사람 있을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인간적으로 좋다고 느낀사람이 좋아해줘서 고맙고 지금은 점점 좋아져서 전애인 잊혀져서 행복한중이야
오늘이 딱 헤어진지 한달됐네ㅎ..ㅎㅎ
다들 자기 좋아하는사람이랑 행복한 연애했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