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학과 졸업 전이랑 졸업 후랑 목표 부서가 달라짐ㅋㅋㅋ

입학 전부터 4학년 실습 나가기 전까진 응급실 원티드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는데 

막상 응급실 실습 나가보니까 영 안맞는 거야 너무 얕게 보는 느낌? 

오히려 절대 안맞을 줄 알았던 중환자실이 배울 게 많고 환자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었음 

그리고 실습 내내 병동 일은 나랑 안맞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병동에서 일해보니까 루틴 쳐내는 게 좋고 잘 맞는 것 같음 

물론 입원 받는 건 아직... 힘들다... 

[익인1]

... 어제 퇴사한 간호사 친구가 주변에 간호학고ㅏ 있으면 중환자실 절대 못 가게 말리라고 하던데

[글쓴이]

솔직히 병바병 엄청 심한 것 같음
내 친구들은 실습 나가서 태움당하고 분위기도 개빡세서 너무 힘들다고 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내가 실습나간 곳은 분위기도 엄청 좋고 서로서로 도와주고 학생들에게도 많은 걸 알려주려 해서 너무 좋았었음...
원티드 병원이었지만 장렬히 떨어짐 ㅎ...

[익인2]

내남친 중환자실인데 응급실로 바꾸려고 그러는데ㅠ

[글쓴이]

진짜 성향 차이가 심한듯...

[익인3]

나 4학년인데 응급실말고 다른 부서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실습 나갔다가 내가 저런 곳에서 일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 들더라… 진짜 고민 많이 했어 내가 너무 쉽게만 생각한 거 같아서

[글쓴이]

그럴 수도 있지 솔직히 실습생 때 보는 거랑 간호사 때 보는 거랑 또 천지차이라서 실습 때 경험이 진로를 바꿔주기도 하고 아니면 더 깊게 겪어보기 전까지는 모를 수도 있는 거고
일단 병원에서 부서 배치를 어떻게 해줄지 모르겠지만ㅋㅋㅋ 취업하고 응급실 배정받으면 한번 경험해보고 안맞으면 나중에 로테이션하면 되는 거니까! 그런 경우 은근 많아ㅋㅋㅋ 넘 걱정하지 말고 응급실을 통해 바라던 꿈이 있다면 일단은 한번 도전해보고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듯!

[익인3]

고마워!!!!!!!!🥹🩷 4학년 이렇게나 힘든건지 몰랐어,, 다들 너무 대단해 이번 주 시험인데 시험 공부하랴 자소서 쓰랴… 완전 얼레벌레야ㅠ 선배님들 대단해….

[글쓴이]

진짜 잘 알지.. 엄청 힘든 시기지ㅠㅠ 나도 4학년 때가 제일제일 힘들었던 듯... 오히려 지금보다도 그 때가... 어후 돌아가고 싶지도 않음
얼마나 바쁘고 힘든데~~ 와중에 얼마나 불안하고 지치는지 말을 다 안해도 충분히 다 알지알지~~!!!
그 때가 지나간다고 꽃길이 있을 거라곤 말 못하지만, 하나 둘 취업 소식을 듣다보면 마음이 놓이는 순간이 오니까
간호사가 되기 전까지의 짧지만 달콤한 휴식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잠시나마 기나긴 터널을 지난다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
위로되진 않겠지만ㅠㅠ 어쨌든 끝은 있고 결과도 돌아올 거니까 넘 걱정하지 말고 파이팅~~!!

[익인3]

ㅠㅠㅠㅠㅠ너무 감동이야 고마워……… 입사해서 쓰니같은 선배를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

[익인4]

지금 병동 간호사야???

[글쓴이]

응!!

[익인4]

병동 인계 어때?? 나 중환자실인데 나랑 너무 안맞아서 병동으로 가고 싶거든 ㅠㅠㅠ 근데 인계가 걸려,,,

[글쓴이]

우린 펑셔널이야! 난 아직 액팅 보고있어서 인계에는 별로 관여 안해! 뭐 했어? 했어요! 가 고작 ㅋㅋ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