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적인 거대한 것을 보면 비현실적이다못해 공포스럽고 어지러워서 패닉오려고 하고 정신 잡으려고 노력해
그 어떤 귀신보다 더 무서워
1. 인천대교
거대하게 한없이 뻗은 대교를 운전해서 올라가는데..
하늘과 대교밖에 안보이는거야..
너무 인공적이고 비현실적이어서 공포스럽고 정신 잃을까봐 운전대 꽉 잡고 도로만 쳐다보려고 노력했어. 이게 고소공포증이랑은 달라.
바다를 보니 아무것도 없는 무의 공간에 거대한 기둥들만 반복적으로 보이는게 너무 무섭고 민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사람도 하나도 없고..하늘색 회색 이거 두 개만 반복되고 이 공간에서 벗어나지 못할까봐 너무 무서웠어
그러다가 아울렛으로 빠지게 되서(거기 모다 아울렛이 있더라) 가니까 사람들이 꽤 있는거야. 아 이거 현실이구나 싶어서 마음이 안정이 되고 떡볶이 사먹고 그러니까 안전함(?) 그런걸 느껴서 돌아올땐 덜 무섭게 느껴짐
그래도 여전히 운전할때 긴장함
2. 풍력발전기
선풍기 모양의 풍력발전기 하얀거 멀리서 볼땐 예쁜줄 알았는데 제부도 썰물일때 가까이 가봤다가 거대하고 자연에서 나올 수가 없는 너무 기이한 모습에 큰 공포를 느낌.
3. 우주공포
마션같은 영화에서 우주공간에 떠있는데 그곳이 아무 소리도 안나고 끝도 없는 공간이라는 사실 자체가 넘 공포스러움. 우주공간 자체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어지럽고 무서움. 우주공간에서 거대한 우주선이 아무 소리도 안내고 천천히.... 작동하는 모습이 넘 기이하고 공포스러움. 특히 흰색이라 더 무서움
생각나는것만 썼는데
써놓고 보니 거의 다 흰색이구나.
거대한 흰색 인공 구조물에 대한 공포같다는 생각이 들어. 화이트 공포 그런건가.
정신병력도 없고 가족력도 없지만
인천대교에서는 자칫 사고날뻔 했거든
저혈압이 있는데 머리 하얘지는거 그런 반응이 오기 직전이었어
앞차나 뒷차 있었으면 사고였어
고쳐야할것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