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심한 말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해야하지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고 현재 백수상태긴 한데 거의 초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갑자기 나보고 밥만 축내는 식충이 같다고 함....조금 충격받긴 했는데 틀린말은 아닌것 같아서 혼란스러움...너흰 친구가 이런말 하면 어떻게 반응 할것같아?

[익인1]

니가 내 부모도 아닌데 왜 그런 식으로 말 하냐고 해봐 사실 부모여도 기분 나쁠 말이긴 하지만

[익인2]

거리둠 말 심하게 하는 친구랑 안맞아

[익인3]

내 친구가 밥 잘먹고 잘놀때 자기가 그런거같다함 아 그냥 그런갑다~

[익인4]

그건 친구가 아님

[익인5]

친구한테 얻어먹고 그런거 없으면 (이래도 문제지만) 입 다물라고 해 미친거 아녀… 아무리 그래도 식충이라니 ㄹㅇ 뭐 되나 ㅋㅋㅋㅋㅋ

[글쓴이]

평소에도 약간 내 인생에 대해 잔소리나 이런게 심해서 조금 불편해지려는 찰나였는데 저거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움.....

[익인5]

친구라는 건 서로 동등하면 불편하게 만들지 않아. 친구는 서로 소소한 거 나누고 위로해주고 응원해주고 이런 관계아녀?? 글구 저 사람이 너한테 왜 그러는 줄 알어? 너 만만하게 보고 자기 아래로 봐서 그러는 거여!! 지금 잔소리하고 막말하는거 친구니까 할 수 있는건가 해서 혼란스러운 거 이해해!! 근데 있지 친구라는 이름 하나로 니 가치있는 인생 갉아먹는 거 아니라고 생각되지 않아? 늦지않았음!! 빨리 멀어지는게 네 인생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안 되진 않을거야!! 자존감도둑이랑 친구 계속 할거여?!

[글쓴이]

당시에 그냥 웃어넘기긴 했는데 제대로 말은 해봐야겠다...고마워 솔직히 옛날부터 알고지낸 사이였지만 지금은 최대한 거리두고 싶음 그냥 상종도 하기 싫어

[익인5]

옛날 알던 사이 이런 거 다 부질없더라… 친구라도 선이 있는 건데 저 사람은 씨게 넘었어!! 있잖아 손절하더라도 저 사람이 맘대로 충고했듯이 너도 저 사람한테 입 좀 함부로 놀리지 말고 살라고 충고하고 너때문에 분명히 상처받았다고 전달하고 손절혀!! 글구 저 사람이 이미 상처 남겼지만 그 상처에 대해 너무 오래 담아두지 않으면 좋겠어 너가 생각하는 만큼 저사람은 너한테 상처준거 오래 생각하지도 않을 거니까!! 혼자 오래 담아두면 억울하잖여! 니 맘 속 월세 내는 것도 아닌데!!치사한 녀석 흥 엿먹어라 하면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기분 풀어!! 힘내!!

[글쓴이]

5에게
좀 우울했는데 나야말로 좋은 댓 남겨줘서 고마워!!ㅜㅜ그 애랑은 거리두다가 손절하고 열심히 살아봐야지..

[익인5]

글쓴이에게
좋은 선택이야!! 앞으로 하려고 하는 일을 준비하는 동안 잠깐의 곡절이 있을지언정 언젠가는 만개할 거야!! 기죽지말어! 저런 한심한 사람때문에 시간 아까버!! 내가 응원할게!! 차근차근 일어나보자 팟팅!! 좋은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