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 무서워..

지하철에서 밀쳐져도 그냥 밀려야함.. 죄송해요 잠깐만요 이런것도 없네 ㅠㅠ 그냥 당연한건가..

[익인1]

ㅠㅠㅠㅠ사람많았어??

[글쓴이]

응 많긴했어 근데 충분히 내가 널 밀쳤다는건 느낄 수 있는 붐빔이었는데..

[익인2]

아침에 퐉!!! 치는 사람 많음.. 지옥철이라 이해는 하지만 기분 나빠ㅠ

[글쓴이]

지옥철 이야기만 들었지 ㅠㅠ 다들 당연하다는 듯이 밀고 치고 너무 당황스러웠어 진짜로

[익인3]

사람 많은 지하철은 ㄹㅇ 나도 뻔뻔해져야 살아남을수 있더라..

[글쓴이]

ㅠㅠ 글쿠나 뭔가 슬픈걸

[익인4]

출퇴근 지옥철 타니까 나도 점점 그냥 치게됨 어차피 나만 손해임 그거 하나하나 배려해봤자

[글쓴이]

이해는 하는데 직접 겪으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약간 환멸남 ㅋㅋ ㅠㅠ

[익인5]

그냥 움직이는 기계들이겠거니 하면 편해 밀쳐도 글쿤... 밀쳐져도 글쿤...

[글쓴이]

이게 맞냐 ㅠㅠㅠ 진짜 서울 인구 좀 줄어들어야겠다...

[익인6]

나도 깜짝놀람... 내가 분명 앞에 서있었는데 걍 밀치고 타더라.. 결국 그 차 못타서 비행기 놓칠 뻔..ㅠㅋㅋㅋㅋㅋ 그 다음 열차 왔을 때 나도 어거지로 밀쳐서 겨우 탐... 9호선 급행 다신 안타고싶ㅇ

[글쓴이]

고생했다ㅠㅠ

[익인7]

퇴근은 그나마 낫지 출근길에는 진짜 모두가 예민해져 있어... 그냥 나도 안밀리게 버티는게 승자

[익인8]

그래서 출근길에 출근 안 함.. 유연근무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익인9]

나 예전에 서울 지인이 나 데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홍대 데려갔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사람 꽉 차있고 그래서 어깨방 기본 몇 분에 한걸음씩 움직이고 홍대에도 사람 많아서 막 어깨방 여러번 당하규 해서 내가 째려보면서 아씨 뭐야 이랬는데 사람 많아서 엌절 수 없다고 참아야한다고 내 어깨 감싸면서 달래줌ㅋㅌㅋ그 뒤로 어깨빵 당해도 하쒸 벗어나고 싶네 이랬엌ㅋㅋㅋㅋ

[익인10]

서울에선 진짜 독기 가득 머금고 타야함ㅇㅇ걍 밀고 나가고 사람들 껴있어도 그 사이로 데굴데굴 굴러서라도 내 갈 길 찾아가야 함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겨 ㅋㅋㅋ

[익인11]

특히 출퇴근ㅠ 사람 많아서 어쩔 수 없더라
이때 사람 몰리면 밑에 계단까지 줄서있고 그래ㅋㅋ 안전요원도 따로 있고
압사 당하기 직전까지 사람 낑겨타서 그거 헤집고 나오려면 어쩔 수 없이 미는 경우 많은듯ㅠ
서울 인구 너무 많고 출퇴근은 진짜 지옥철 소리 절로나와..

[익인11]

다들 밀고 나서 사과 안함… 왜 안비키냐는 식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봤어

[익인12]

지하철은 원래 그래… 그사람도 널 밀치고싶은게 아닐거야

[익인13]

나는 지나갈게요 하면서 가는데 가끔비켜주려는 시도도 안 하고 그냥 그 자리에 망부석처럼 서 있는 사람들 있음ㅋㅋㅋ 그런 사람들은 다치든 말든 신경 안 쓰고 걍 밀치고 나감ㅋㅋㅋㅋㅋ

[글쓴이]

지나갈게요라도 해주면 진짜 친절한 사람..

[익인13]

혹시 문 앞에 서 있었어? 내릴 것도 아닌데 문 앞에 서 있으면 몸빵 당할 수밖에 없긴 함...

[글쓴이]

문앞에 서있든 좌석 앞에 서있든 사람 좀 우르르타면 걍 이리저리 치이더라구..

[익인14]

어쩔수없는 암묵적인 룰인걸까..출퇴근길에 사람 너무 많아서 만약 사과하려면 지하철에서 내리고 출구나올때까지 계속 잠시만요 해야할듯

[익인15]

그냥 밀쳐지는 일이 너무 많아서 대꾸하기도 귀찮고 굳이 사과받는것도 귀찮음 심하게 밀쳐지는거 아닌이상... ㄹㅇ 독기 있어야한다는 말 공감 ㅋㅋㅋ 밀쳐지지 않고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내가 숨쉴 공간이라도 보존하려면 독기가득 몸 딴딴하게 고정해야함

[글쓴이]

내가 독기 더 키우고 와야겠다ㅋㅋㅋㅋ

[익인16]

ㄹㅇ 나 상경한지 좀 됐는데도 아직도 깜짝 놀람 나 맨 앞에 서있었는데도 밀치고 타고... 안에 있다가 내릴 때도 걍 다른 사람 넘어지던 말던 이런 기세로 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