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도부터 알던 교수님이랑 계속 진료 봐왔고
24년 2월에 수술도 했어
그런데 교수님이 개인사정으로 이직을 하셨다는거야...
따라가고 싶었지만 너무 멀어...ㅠㅠ
그래서 난 그냥 좀 찝찝하더라도, 다른 교수님들도 훌륭한 분이실거니까...하고 받아들였거든?
근데 엄마가 바뀐 교수님 찾아보더니
나 보는 과 교수님 중에서 제일 나이도 어리고, 경력도 없는 분이라는거야...
(실제로 그렇긴 했음)
아마 내가 우리 과 환자 평균 연령보다 어려서, 가장 어린 사람 붙여준거 같다고
엄마가 교수님 바꾸고 싶다고 했거든?
그러면서 엄마가 엄마 진료 보는 교수님한테 내 얘기 하시면서 우리 과 교수님 추천해달라고 하셨나봐
그랬더니 그분이 다른 교수님을 추천해주시면서, 내 담당 교수님이(새로운) 경력이 없긴 하단 식으로
말씀하셔서 엄마는 더더욱 바꾸고 싶어하셔 ..
사실 나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아예 없진 않지만,
이런 식으로 바꾸면 내 담당 교수님도 기분이 상하실 거 아냐.....?
거기다가 바꿔달라고 한다고 바꿀 수 있다고 100% 확정난 것도 아닌데
말 꺼냈다가 못 바뀌면
그 교수님도 막 자기 무시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예약 2주 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
물론 내가 우리과 환자 들에 비해 경증인 편은 맞는데, 처음엔 좀 심각했어서
예전 교수님이 엄청 신경 많이 써주셨거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