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의 만남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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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무거운 사랑을 나 혼자만 했다

나와 같이 살자고 그렇게 계속 원하더니 본인이 내가 있는 지역까지 오겠다고 안 변할 거처럼 하더니 동거한 지 한 달만에 섹파를 만들고 아무렇지 않게 나를 안고

진짜 많이 좋아했는지 헤어지자 말하고 4일을 더 붙어있었다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 그 4일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이제는 진짜 짐도 빼고 나 혼자 남는 순간인데 마음이 먹먹하고 잡힐까 내 자신이 무섭고 밉다

[우동1]

잡히면 잡혀 그래야 미련없이 오만정 다 떨어지고 산뜻한 출발 가능

[우동2]

괜찮아? 나 전 글에 댓글썼던 동이야 갑자기 생각나서

[글쓴우동]

안 괜찮은 거 같아 그후로도 몇 번 연락 했었고 근데 진짜 끊어내기로 했어 상대방은 일 년은 기다리겠대 사실 새로운 사람으로 잊지 않으면 다시 돌아갈 거 같아 ...ㅋㅋ 근데 또 사람으로 잊고 싶지도 않고 잘 모르겠다 동이는 잘 사귀구 있어?

[우동2]

응 난 그냥 없던일됐어...물론 여자친구한테나 없던일이지 난 그냥 상처 오지게 받고 또 잘 지내니까 기억 흐릿해져서 흐린눈하고 만나는 중... 근데 약간 전만큼 절절하게 이 관계를 잡고싶진 않아진 느낌이야 무슨 헛짓거리 해도 결국 울면서 다시 붙을것같았는데 이제 진짜 마지막 기회인 느낌
근데 쓰니처럼 끊어내는게 진짜 용감한 것 같아 난 그걸 못했었고...ㅜㅜ 다시 돌아가더라도 마음 가볍게 돌아가면 좋겠다
새삼 느꼈달까 아 서로 관계를 보는 눈이 다를수있겠다 내가 그만큼 소중하지 않으니 나한테 상처주는 짓 해도 못헤어진다는 소리가 나오는구나 싶더라 그냥 좀 덜어낸 것 같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