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다들 안 이러지?

지인이 말투 좀만 띠겁거나 차가우면 (이것도 내기준) 나 싫어하나 싶어서 계속 생각나고 말 걸어야 할 거 같음 또 뭘 선물해 줘야만 할 거 같고 그래..

[익인1]

아니 보통 이 x 모지?? 싶지 더 해주고 싶고 그런건 정상 아니긴 하지..

[글쓴이]

관계 끊기기 싫어서 더 그러능 듯.. 나 피해의식? 망상 때문에 병원 다니는데 이거 상담 때 추가해도 되나...

[익인1]

혹시 에코이스트 한번 검색해볼래?

[익인2]

보통 그러진 않지 무슨일 있어? 얼굴이 어둡네? 정도 물어보긴함

[글쓴이]

윗댓 봐조

[익인2]

ㅇㅇ 의사쌤한테 얘기해줘 관계에 대한 불안감도 내포되어 있는듯함

[익인3]

선물은 안 해줘..

[글쓴이]

관계 끊기기 싫어서 뭘 해줘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야 피해의식으로 병원 다니는데 상담 때 추가해도 될까

[익인4]

나같아서 댓글단다
나도 예민하고 자존감 낮은 상태로 20대 초반 보내봐서 잘앎 ㅇㅇ
타인의 말,어조,단어선택,표정을 잘 캐치하는건 너의 예민함에서 오는거고
자존감까지 낮아버리면 타인의 말,어조,단어선택,표정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받아드리게 됨ㅇㅇ

고치는법 간단 정리하면

예민한건 정말고치기 힘들다ㅇㅇ 그리고 예민한걸 고칠 필요없어 사회생활 할 때 굉장히 유용한 재능이라고 생각해ㅇㅇ
자존감은 성취로 채우면 된다
운동이든 성적이든 공부든 직장이든 재산이든 뭐든 좋아 죽도록 노력해서 성취하면 자존감이 올라갈 수 밖에 없음 ㅇㅇ
패션노력은 안됨 이악물고 노력해봐

[익인4]

예민한데 자존감 높잖아? 그럼 상대의 표정,말,어투로 상대의 감정상태를 파악해서 내 이득에 써먹을 수 있음ㅇㅇ
넌 걍 자존감만 올리면 돼
난 운동이랑 재산으로 자존감 올림
너도 힘내라ㅇ

[익인9]

좋은말이다 나도 저 성격인데 고마웡

[익인10]

나도 비슷한데 도움된다ㅋㅋ 고마워

[익인4]

엉 예민이들 힘내자
이건 재능이여 재능

[익인12]

나도 이거 공감 상대한테 자꾸 뭘 바라게 될 때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 힘이 없어서 자꾸 남한테 인정받고 싶어햇음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기준을 자꾸 찾고 키우니까 좀 나아

[익인5]

혹시 infp야??

[글쓴이]

노노 정반대야 estj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익인6]

상대를 많이 좋아하면.. 그래서 잃기 싫으면 그렇게 되지 않나? 좋아하면 관계유지를 위해 더 신경을 쓰지않나싶어
그것에 내가 지친거라면 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글쓴이]

그냥 단순한 친구 관계에서도 그래 친하게 지내는 모든 사람들 포함.. 그리고 나 싫어하나? 이 생각을 너무 자주해 그래서 내가 너무 힘들어 이건 누구한테 말 할 수도 없고

[익인6]

걔가 기분이 나쁘면 내 책임같고.. 그런 기분에 휩싸일 때마다 지칠 따가 있어서 힘든 기분 이해해.. 그럴 때마다 느끼는게 내가 너무 좋아한다고 느낀거였거든 관계에 너무너무너무 집중한다고말이야
그래서 조금이라도 내려둘 필요가 있겠더라고..
내가 하고 싶은거나 할 일에 집중 하고
상대가 아닌 날 위해 지금 이 시간을쓰니까 그런 생각에서 조금씩 벗어나더라 밑댓들처럼 스스로 몰입할 만한걸 찾아보는게 어떨까싶어

[익인7]

애초에 상대가 싫어할만할 짓을 안하면 돼

[글쓴이]

객관적으로 싫어할 짓은 아냐 예를 들어 머리핀 예쁘다 너가 하면 잘 어울릴 거 같아 내가 이렇게 말해줬을 때 그 친구 대답이 간단하다면 왜 저렇게 가법게 답하지 내가 싫은가 이 루트야.. 적고 나니까 나 진짜 피곤한 듯

[익인8]

나도 원래 그랬는데 그 사람 말고 더 큰 신경 쓸 게 생기니까 그거 말곤 아무것에도 신경이 쓰이지도 않고 쓰고싶지도 않더라 자기 개발이라던가 좀 몰입해서 하나 도전 해보는 거 어떨깡..

[익인8]

익 7 말도 맞는게 내가 뭐 걸릴 짓 한 게 아니면 뭔 상관 이러고 걍 넘기면 돼..! 이거에 예민하게 받아들이면 이건 상대 잘못이지 너 잘못이 아냐

[익인11]

나도 그랬는데 그 친구가 기분 안좋은게 내 잘못이 아니라면 너무 신경쓸 필요가 없고
또 나는 나랑 같이 있는데 기분 안좋아보이는 것 자체가 괜히 신경쓰였는데
그냥 그럴때 느껴지는 .. 불편하고 애매한 감정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어
실제로 내가 좀 불편하게 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타당한 그런 이유가 없었다면
그냥... 어쩌면 지금 현재 다양한 이유(정말 나랑 어색한거든.. 아님 그친구 개인적인 사유로든)로 나랑 있는게 불편할 수 있는거지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어ㅋㅋㅋㅋ

[익인11]

그렇게까지 나를 달달 볶으며.. 전전긍긍하는 것이 맞는건지.. 그렇게 생각되어져서

[익인13]

와 지금의 나라서 글이 너무 공감된다ㅜㅜ 슬퍼

[익인14]

선물까지는 아닌데 나도 기분 안 좋아보이거나 단톡에서 묘하게 내 말에는 답장 안하는 느낌 들면 괜히 말 더 걸기도 해...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평소랑 다름 없는 거 확인하면 안심하고 그럼
자존감 낮고 난 태생이 많이 예민함... 불안감도 심하고 진지하게 난 병원 가볼까 고민중이야

[글쓴이]

이 내용 병원 상담 때 추가해도 될까.. 보니까 나만 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 그냥 다들 흔히 느끼는 감정인가ㅜㅜ

[익인14]

원래 병원을 다니고 있었어? 그럼 난 추가하는 거 추천...

[익인15]

말투 띠꺼우면 걍 뭐지?; 이러고 나도 연락 안 하는데 뭐 해줄 생각은 전혀ㅠ안 듦

[익인16]

와 근데 나는 쓰니랑 정반대 mbti인데 완전 똑같음 나도 관계끊길것같으면 눈치많이보고 선물하고 그러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7]

니기분=니책임
내기분=내책임

[익인18]

나도 그랬는데
이제 후반 되면서 다들 직장 다니고 옛날만큼 인간관계에 대한 회의감 들어서 ㅋㅋㅋ 그냥 놓게 됐어
시절인연 이런 거 생각 안 했는데, 그냥 1년에 1~2번이라도 만나는 거면 몹시 양호한 인간관계다 괜찮다
그냥 매일 연락하거나 ㄹㅇ 편한 친구 2~3명만 있어도 행복한 삶이다? 충분하다? 이걸 실감하는 중
초반에 진짜 매일 연락했던 애들 중에 직장 다니면서 며칠에 1번 오는 경우도 많아졌거든
일단 에너지가 나이 먹을수록 점점 달려서 ㅋㅋㅋ 또 돈 모으는 데 관심 쏠리면서 사람 만나고 하는 것도 힘에 부치더라고
어차피 만나는 것도 2~3달에 1번이면 자주 라고 생각되어지고, 그냥 친구에게 신경 쓸 기력이나 시간을 나를 성장시키는 데로 전롼시키는 게 여러모로 이득이라는 걸 깨달았어
소모임이나 학원 다니면서 가벼운 새로운 관계 맺는데 그냥 가볍게 무난히 지내는 것도 좋더라
난 여태껏 친해지면 깊어져야 한다! 이런 마인드였는데
사람에 대한 기대 선? 이런 걸 확 낮추니깐 정말 세상 인간관계가 편해 ㅋㅋㅋ 내가 하는 만큼 상대가 안 해 준다? 뭔가 띠껍다? 아 그러면 얘는 나한테 그 정도 인연이다... 생각하고 가볍게 지내야지~ 이런 마인드 갖게 됐어
그냥 나 위해 주는 애들한테만 잘해주면 되지 그 외 애들한테는 기대 꺼버리자 뭐 연락 와도 그만 안 와도 그만 이런??
어차피 뭐 나한테 서운한 점이나 이런 거 있어서 띠겁게 굴었던 애들도 내가 별 신경 안 쓰니깐...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더라고

일단 생각이 얘가 나 싫어하나? 이런 생각 들면 내 잘못을 돌이키려고 하기보다는, 내 매력을 진가 보여줘서 날 좋아하게 만들자!! 이런 생각해
생각 전환 하는 게 중요한 거 같고, 내 잘못으로 굴절시키는 거 x, 뭔 행동 했나 되새기는 거 반추하는 거x 이것만 습관 들여도 훨 편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