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끝집이고 옆집이랑 거실이랑만 살짝 붙어있는데
이사 오자마자 새벽에 노래 소리랑 쿵쾅소리 엄청나고
발망치 소리 너무 심해서 관리인 아저씨 통해서
윗집에 항의했는데 뭐 알았다고 그랬다는거..
그리고 나서도 안고쳐져서 또 항의하고
나중에는 집주인한테 다이렉트로 전화해서
녹음파일까지 보내줬는데 알고보니까 윗집은
이미 일주일전부터 해외 출장 중이였던거..
그리고 새벽에 발망치 할 수가 없다고
자기도 11시면 자고
엄청 두꺼운 슬리퍼 신고 다니는데 말이 되냐고
왜 자꾸 자기 아닌데 해외 나와서까지
그런 소리 들어야 하냐고
병원부터 가보라고 하시라고
집주인한테 카톡으로 난리쳐서
진심 나만 이상한 사람됨.. 그 이후로
집주인이랑 관리인도 약간 예민한 애로 낙인 찍고
뭐만 하면 아 네네 그러시겠죠 라는 투로 얘기하고
윗집 사람은 진짜 엘베에서 마주칠때마다
개무섭게 째려봐서 1년 딱 채우고 이사나옴;
진짜 정병으로 낙인 찍혔는지 세입자도 안구하고
그냥 바로 내보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