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때문에 정신병 올 것 같은데 1년은 채우고 나갈까…?

작년 9월 중반 입사해서 8개월차인데 ㅜㅜ

매일 악몽꿔서 잠을 못자 3시간씩 잠…

[익인1]

응ㅠ

[익인2]

그 정도면 그냥 그만두는게..
1년 채워서 퇴직금 받는 것보다 안 받고 나가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

[글쓴이]

진짜 고민되네.. 이거 안 받고만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듦…

[익인3]

얼마 안남아서 아깝긴하다..ㅠ

[익인4]

난 쪼금만 더 ㅠ

[익인5]

너무 힘든거 이해함...그치만 1년 채우고 나오라 하고싶다ㅠㅠ 근데 이건 당사자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희망사항이지 쓰니가 버티다가 도저히 안되겠으면 나오는게 맞지ㅠㅠ
나도 지금 버티고있는중이라...

[글쓴이]

익인이도 1년만 채울 생각이야? 어제도 울다 잤는데 내 정신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어 ㅜㅜㅜㅜ…

[익인5]

응..진짜 나도 4개월 남은 상태일때 쓰니처럼 맨날 잠 못자고 입맛도 떨어져서 아침부터 점심까지 밥도 못먹고 집에오는 저녁에만 좀 입맛돌아서 먹고다님...나는 지금 은따당하고있는데 이제 한달 반 남은 상황..끝날때되니 인간들이 일 겁나 시키는데 그때마다 개열받아...
쓰니야 너무 힘들면 여기 댓글달아
같이 이야기하자ㅠㅠ

[글쓴이]

좋아 ㅠㅠ… 익인이도 넘 힘들 때 말해줘 비슷한 상황 같아서 위안이 된다……
아니 다 큰 성인들이 따 시키는 건 진짜 아니지.. 지금은 입맛 좀 어때?

[익인5]

응응ㅠㅠ 요즘은 입맛 좀 돌아온 상태야..그래서 나 밥도 혼밥하는데 이렇게 마음고생하는데 내가 먹고싶은거 위주로 먹어야지 이런 생각으로 먹다보니 살이 점점 찌는중...
여기 그만두면 운동하면서 마음도 회복시키려고..진짜 나쁜놈들이야
쓰니도 사람때문에 힘든거겠지? 쓰니야 진짜 결국 이 힘든시기도 지나가니까 너무 괴로워하지말았음 좋겠다ㅠㅠ 나도 진짜 입맛없을때 심각했어..

[글쓴이]

5에게
좋은말 고마워!!! 익인이가 진심 담아 말해주는 것 같아서 감동했다… 나도 4개월 정도 남았는데 마음 잡고 1년만 채워볼려고. 익인이도 한달 반 남은 시간동안 그 사람들에게 너무 신경쓰지 말고, 받은 상처만큼 더 단단해지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 이제 주말인데 푹 쉬고!!! 생각나면 또 와주라 나도 오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