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헤어지자 하고 후회한담서 걔가 붙잡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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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기로는 했는데 자꾸 다시 붙잡은 걸 후회할까봐? 걱정돼... 이런 생각 드는 건 지금 상황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생각인걸까?

행동이나 이런거에서 그런 게 느껴지는 정돈 아닌데 그냥 나 혼자 지레 겁먹는? 거 같기두 하고

그래도 막상 헤어져 보니까 자기도 힘들고 진짜 후회돼서 붙잡은 거 맞겠지... 뭔가 헤어지자한걸 후회한 것도 충동적인 거였을까봐...힘들다 진짜 ㅋㅋㅋ 이게뭐냐...

[익인1]

얼마나 만났는뎅

[글쓴이]

1년 조금 넘었어...ㅠㅠ

[익인2]

얼마나 공백 갖고 만난건디?

[글쓴이]

진짜 개웃긴게 하루... 일요일에 싸우고 헤어졌는데 월요일에 연락 옴...
나도 뭔가 이성적이지 못하고 좋아하는 맘이 남아 있으니까 그냥 급하게 오케오케 하긴 했는데 그러고 나서 계속 저런 생각을 떨쳐낼 수가 없어...상처 받은 건지 ㅜㅜ

[익인3]

너가 불안해하는 걸 상대가 느끼면 더 버리기 쉬움 .. 지금 솔직히 너가 우위에있어야 할 상황이지 너가 불안해할 포지션이 아냐 ㅠ 그 사람이 지가 그만하자고 했다고 번복하고 다시 너한테온거면 너가 받아준건데 ㅠ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을 듯

[글쓴이]

아 그런가...그러고 싶은데 맘적으로 그게 잘 안 된다 ㅜㅜ 이미 헤어지잔 얘기를 들어버려서 그런건지 그냥 언제든지 쉽게 또 그럴 수 있지 않을까? 나한테 충동적으로 헤어지자고 한 것처럼 후회한다는 감정도 충동적으로 느낀 거 아닐까? 막상 다시 만나기로 해보니까 그냥 헤어질 걸 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막 이러면서 ㅜㅜ 불안해 ㅜㅜ.... 둥이가 말한거처럼 생각해보려고 노력해볼게 ㅠㅠ 나 참 바보같다...하하

[익인3]

ㅠㅠ 너가 마음이 여려서 그래,,
근데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봐 너가 어떻게 행동하든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야
그냥 현재에 최선을 다 하자 ㅠㅠ

[글쓴이]

고마웡...막상 딱 헤어진 당일에는 눈물도 안 나고 실감 안 나서 그런지? 그냥 빨리 슬퍼지기 전에 맘 정리 하자 이런 생각만 가득했는데 오히려 다시 만나기로 하고서 이런 생각 하니까 눈물 날 거 같다 ㅜㅜ흐엉 그냥 이왕 이렇게 된 거 서로 질려버릴때까지 그냥 만나는 게 답이겄지..

[익인3]

웅 ㅠ 오히려 끝날 수 있었는데 결국 다시 만나게 된 거잖아 그런 불안함에 휩싸여서 너가 더 상처받고 후회하고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쨌든 그 사람이 다시 너한테 온 거고 넌 그냥 그래 너는 나없으면 안되겠구나? 그러니까 잘해 ~! 라고 마음먹고 늘 하던대로 하자!!

[글쓴이]

3에게
고마워 둥이야.....그 마인드 잘 장착하구 나두 평소처럼 대하려고 노력해야겠다 ㅜㅜ 고마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