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감성 원탑 울 아빠는 진짜 사랑둥이 enfp 감성 라블리 맨임
평소에 저녁먹다가 누가 우와~노을 진다 하고 말하면 수저 놓고 벌떡 일어나서 창가에서 미친듯이 해 지는 사진 찍고 돌아와서 자랑함 자기 사진 천재라면서
이걸 매일 몇년째 ing.... 자랑하는거 애같아서 엄마가 귀엽다고 하면 그때부터 은근슬쩍 애교부림 감당안됨
주말마다 엄마 끌고 예쁜 카페 투어함 날씨좋고 카페 예쁘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보이심
엄마랑 여동생은 맨날 화분 앞에서 헿헤ㅔ 거리면서 감상하고 있음 아무래도 나보다 화분을 더 사랑하는것 같음 새싹 돋은게 너무 귀엽대
나는 주말마다 bgm 틀어놓고 춤추면서 나와서 파스타 한접시 예쁘게 말아먹고 과자 아름답게 세팅해서 홍차에 티타임가짐
밤마다 달 보이면 인사함 (이상한 사람 같으니까 사람들 있을땐 안 함)
벚꽃에 가로등 비추는거 보고 아름다워서 눈물 난 적 있음
남동생은 평소에 엄청 무뚝뚝한 척 하는데 아름다운 풍경 보이면 꼼짝도 안하고 몇시간동안 감상함 약간 감성로봇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