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같은 팀 동료고
이 사람이 갑자기 회사 메신저로 뜬금없이 말 걸고 질문하면서 좀 친해졌어
다른 사람들 한테는 진짜 자기 얘기 안 하는 사람인데
나한텐 진짜 여러가지로 본인 얘기 많이해(안 물어봐도 먼저 꺼내)
회사 메신저로 거의 매일 먼저 연락오고, 본인 쉬는 날 안 물어봤는데 먼저 말 하고, 내가 읽씹하면 한번 더 보내기도 해
안 물어봤는데 퇴근하고(혹은 주말에) 뭐 할건지 말해주기도 함ㅋㅋㅋ
근무중에 여유로우면 매번 나한테 와서 나 지금 일이 없어서 심심하다 ~ 혹은 너 바쁘니까 내가 너무 심심하다 머 이런 연락도 항상 와
내가 이전에 말한 이상형이 있는데(객관화 관련, 인생을 대하는 태도 등등) 나 객관화 철저한 사람이야! 같은 말을 은근슬쩍 하고
퇴근하고 너무 할게 없다 뭐 할지 추천해주라 / 휴일이나 주말 보내고 나면 꼭 나한테 할게 너무 없어서 심심했다 이런 얘길 꼭 하는데
이게 저스트 대화 주제인건지, 은근슬쩍 너랑 연락 안 해서 심심하더라~ 이런 뉘앙스인지 아리까리함
아 그리고 막상 얼굴 마주보고 이야기 할 상황 생기면 좀 뚝딱거려
항상 먼저 연락하고 대화하려는 모습은 보이는데 퇴근 후 개인적으로 디엠이나 카톡 등등으로 연락을 하진 않고,
전 애인들 얘기도 나한테 자주 하고 (~~해서 싫었다 / 이러한 말이나 행동의 의도나 이유가 무엇이냐 등등)
쓰다보니까 걍 나랑 친한 사이가 되고싶은 사람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