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귄지 2년됐는데
내가 2년동안 얘 인생의 0순위였거든
뭐든 내가 먼저고 연락이든 표현이든 이렇게 아낌없이 하는 사람 첨봄
근데 얘가 원래 그런건 알고 있었지만
내 생각보다 엄청 소심하고 생각이 많아서 땅굴파고 들어가는 스타일이었나봐
자기가 그동안 너무 지쳣대
내가 0순위인데 원래가 예민하고 소심하다보니까
내 얼굴 표정 보고 왜그러지 전전긍긍하고
내가 서운한거 말하면 겉으론 알겠다고 했지만 그날 잠을 못잘 정도였대
나랑 뭔가 작은 갈등이 있을 때마다 자기 마음이 너무 요동을 쳐서
2년동안 자기가 너무 지쳐서 이제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단겨..
맞춰나가는게 이젠 지친대
그래서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거든
한주동안 만나는 시간 줄이고 연락빈도 줄이고
어땠는지 물어봤더니 힐링도 했지만 아련한 마음도 있대
이런 사람이랑 앞으로 연애 어떤 식으로 하는게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