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학창시절 때까지 엄청 여유롭게 자라서 영유도 다니고 갖고싶은 거 다 갖고 중산층 이상으로 살다가 아빠가 나 20살에 돌아가셨는데 확실히 주소득자가 갑자기 사라지니까 여유도 없어지고 동생도 성인 안 됐을 때고 나도 대학 새내기 때라 처음 겪는 경제적 어려움도 느끼고(학비 자취방 같은 건 엄마가 해주시긴 함) 요즘엔 용돈도 못 받고 있음 ㅠㅠㅠ
그러다가 연애도 시작해서 돈 두배로 드는데 내 잔고는 두배이상 없어지니까 뭔가 현타 엄청 오고 아빠도 보고싶고 그런다..
아빠 돌아가신 슬픔에 비해 현실이 너무 빨리 찾아온 거 같아서 좀 속상하고 씁쓸하더라고
한 번 살다 죽는건데 왜 우리 아빤 이렇게 빨리 갔지 아빠랑 시간을 더 보낼 수 없는 것도 너무 슬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