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톡으로 매일 힘들다는 얘기하는데 이런 경우에 너넨

그냥 들어주기만 해? 난 너무 들어주기만 하다가 성의 없어 보일까봐 비슷한 내 얘기도 같이 하게 되고 그러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힘들어 ㅠㅠ 내 얘기 하기가 싫거든 안 좋은 기억만 더 나는 것 같고.. 이제 그냥 들어주기만 하려고 ㅠ 그러기도 은근 쉽지가 않더라고

[익인1]

바쁜척하고, 답장 늦게하면서 보낼땨는 2-3개 보내고 또 사라지고 , 요즘 너무 바쁘고 피곤하다 계속 보내면 다른 사람 찾울듯

[글쓴이]

ㅠㅠ 사실 그런 얘기 힘들다 생각하기 싫다는 식으로 말하고 티도 냈는데..ㅎ 멈추질 못하더라 ㅜ 그냥 나도 적당히 받아 줘야 겠엉

[익인1]

그정도면 이미 그냥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거네… 바로바로 답장해주지말고(그냥 자기혼자 얘기하고싶어서 저러는거임 일기장이나 메모장으로 쓰듯이) 나중에 아이구 힘들겠네 정도만 보내고 요즘 바빠서 바로 답장못하네ㅠ 하고 다음날 또 연락오면 아 어제 피곤해서 그거보내고 바로 잠들었다고하고(다른말은 말고) 그냥 그런식으로 쭉 하는게 최선임. 안그러면 계속 일기장 메모장 쓰레기통 역할임

[글쓴이]

헉 고마워ㅠㅠㅠㅠㅠ 맞아 혼자서 계속 보내놓거든 ... 그냥 진짜 나도 바쁘고 여유 없는 걸 간접적으로 티내야겠엌ㅋㅋㅋㅋ ㅠㅠㅠ 길게 조언해 줘서 고마워!

[익인1]

ㅇㅇ 많이 답톡햐주려 하지말고 그냥 그랬구나 힘들었겠다 정도 하나만 보내고 냅둬.. 혹시나 서운해해도 내가 요즘 바뻐 너무 바쁘다 하고 대응 말아야함. 사람은 누구나 비빌언덕인지 보고 비비는거야. 지 얘기 관심없어하면 저절로 연락 안오게됨

[익인2]

그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거지...힘들얘기 들어주는게 얼마나 감정소모되는데

[글쓴이]

원래 그런 거구나 ㅠㅠ 이젠 정말 들어주기만 해야 겠다..!!

[익인3]

ㅇㅇ 난 들어주기만 해
간호사 친구 진짜 계속 병원 들어갈 때마다 태움 당해서 ㅠㅠㅠ
1년 넘었지만 그래도 뭔가 친구 일상 이야기 듣는다 생각하면 편해 ㅋㅋㅋ 걍 맞장구만 대강 쳐줘도 이 친구는 ㅇㅋ거든
애초에 힘든 얘기뿐 아니라 기쁜 이야기도 엄청 와다다 보내는 친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