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3년을 혼자 일하다보니까 더 고립되는거같애

차라리 외로움이라도 타서 사람 모여있는 곳에 가고싶다는 마음이 들면 좋겠는데 성격도 원체 내향적인 편이고 옆에 사람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 그동안 별 걱정없이 지냈거든 근데 어느순간 사소한 부분부터 사람이랑 어울리는게 어렵다고 느껴지니까 혼자만 있는게 참 독이구나 싶어

[익인1]

나 외국 시골에서 6년 혼자 지내다와서 공감해...
난 그나마 게임이라도 밤에 한두시간씩 해서 디스코드로 사람들이랑 놀았어 ㅋㅋㅋㅋ

[글쓴이]

난 그것도 진짜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인거같애 너도 외로운거 잘 못느끼는 타입이야?

[익인1]

응 한국 서울에 살 때는 외로운 거 못느낀다고 생각했어. i성향이 거의 70-80%이상이기도 해서
근데 막상 진짜 고립되어서 살아보면 (그것도 싱글로) 꽤 외로운 순간이 많이 찾아오고, 막상 새로운 사람, 인연 만들기엔 에너지도 없고 용기도 없는 순간이 많이 오더라
결국 게임을 그나마 하니깐, 디스코드 그룹에 들어가서 소심하게 몇달 지내다보니 나름 친한 사람들도 생기고, 카톡 공유도 해서 서로 뭐하냐고 뜬금없이 카톡도 하고 이러다보니 외로움 좀 없이 보내다 다시 한국 잘 들어온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