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취업하면 다 이래?

일 이제 2주 다녔는데 가만히 있다가 눈물 또르륵 흐르고 가슴이 갑갑하고 쉬는 날도 계속 아..이틀 뒤에 또 나가네 하는 걱정 때문에 마음이 하루종일 불편해 횡단보도 건널 때 아 저 차에 치이면 좋겠다 생각하고 원래 건강 염려증이라 좀만 컨디션 안 좋아도 검색해보고 난리쳤는데 이젠 뭐.. 죽을 병이면 죽는 거지 그럼 좋겠다 이래 원래 우울증 있었는데 심해진 건가? 근데 막 힘들진 않거든

[익인1]

삐빅 낯선환경에 적응중입니다

[글쓴이]

적응 빨리 됐으면 좋겠다..

[익인2]

힘들긴한데 차에 치였으면 좋겠다 이건 심한데..?ㅠㅠ

[글쓴이]

심해?ㅠㅠ아이고 나 어쩌냐

[익인3]

나도 입사한지 2주인데 적응하느라 몸도 마음도 버겁긴한데 저정돈 아닌데..! 일요일 저녁엔 거지같긴함....

[글쓴이]

동지다! 같이 힘내보좌

[익인4]

나도 오늘 사고만치고 옴.. 월요일에 수습해야돼

[글쓴이]

어리바리 까는 내 자신이 넘 짜증이 나..

[익인5]

초반애 사고치고 실수하는건 당연한거야!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

[글쓴이]

완벽히 해내고 싶은데 어렵고 안 되니까 그런가.. 고마워 스트레스 안 받도록 맘 편히 먹어볼게!

[익인5]

응응!! 그냥 실수하면 죄송합니다! 하고 그 일 할 때 다음에는 한번더 확인하고 하면 됨!!ㅎㅎ

[익인6]

나도 그랬음.. 그래서 퇴사 후 재취준 반복중임 ㅠㅠ 주5일로 규칙적이게 일하는게 잘 안맞나.. 뭔가 매일매일 갑갑해..

[글쓴이]

난 근데 퇴사할 용기두 없어..
맞아 매일매일 갑갑해 숨이 턱턱 막혀 소리 질러봐도 안 풀리고..

[익인6]

나는 그닥 좋은 회사는 아니라 쉽게 퇴사할 수 있었던거 같어 ㅠ 공무원 공기업 이런거였음 오래 공부해서 들어간거니 퇴사 쉽게 못했을듯..

[익인7]

나도 한 3개월은 그랬어... 진짜 잠도 푹 못자고 매일 스트레스ㅠㅜㅜ 적응하면 괜찮아질거야

[글쓴이]

그렇겠지? 그냥 깊게 생각 안 하고 버텨야겄다

[익인8]

원래 우울증이 있었다면 그럴수있어 좀 적응되면 다른 취미를 찾아봐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것보단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게 더 빠르더라 도저히 못견뎌서 그만두게되더라도 처음으로 어딜가면 늘 겪어야하는 순간이 지금이거든 근데 이시기를 넘기는 요령이 생기면 내 삶의 폭이 넓어지더라구 잘 견뎌봤으면 좋겠다

[글쓴이]

취미가 빵투어라 휴무 때 기를 쓰고 빵집 돌아다녀 그래도 버티는 걸 제일 잘해서 관두진 않을 것 같아 잘 버텨볼게!

[익인9]

안그래

[글쓴이]

아이고

[익인10]

혹시 회사에 누가 뭐라하거나 분위기가 장말 안좋거나 일 하는중이거나 그래?

[글쓴이]

사실 그것도 아닌데ㅋㅋㅋㅋㅋ
음 다 좋은 분들이신데 여러 사람과 종일 있으면서 사소하게 신경 쓸 게 많은 상황이 기가 빨리는 것 같아

[익인10]

헐.. 완전 나랑 같구나
힘들 상황이 전혀 아닌데 그냥 나혼자 너무 힘들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텨보자

[글쓴이]

헐 맞아.. 잘 버텨보자 우리

[익인11]

저런 생각 들었던 회사있었는데 지금 회사 다녀보니 그게 비정상이었음..일하기 싫고 회사 가기싫긴해도 별 생각없이 부담없이 다닐수있는 회사여야함

[글쓴이]

내가 너무 생각이 많아서 평소에도.. 별거 문제도 너무 걱정을 해서 더 그런 것 같아

[익인12]

? 차에 치였으면 좋겠다 이거 우울증 증상이야 단순 적응 중인 게 아니라…

[글쓴이]

맞아.. 원래 있었는데 좀 심해진 것 같어 허헛

[익인13]

정상입니다~~~~ 4개월인데도 그 상태 유지 중임

[익인13]

난 결국 퇴사함... 근데 이력으로 살릴 수도 없고 다시 들어가는 것도 싫고 걍 난관봉착임

[글쓴이]

이런 사람 많구나..

[익인14]

3개월차때도 그랬음…

[글쓴이]

아이고 클났네

[익인15]

3년 넘게 다녔는데 점점 더 웃음 잃어감

[익인18]

2... 5년 다니고 퇴사했는데 성격만 드러워지고 웃상이었는데 얼굴도 바뀜 ^^

[글쓴이]

아이고 원래 안 웃는데 이제 아예 안 웃겠네..

[익인16]

부서이동 잦은 회산데.. 저상태는 우울증 맞는거같아

[익인16]

부서 이동할때마다 새사람, 새업무 맡아서 항상적응하느라 입사 초반느낌 맨날 받아서아는데 저러면 우울증 같은데ㅇㅇ 절대정상아님

[글쓴이]

엉.. 우울증 맞긴 해 아이고 부서 이동하면 겨우 적응했는데 또 해야 되겠네 상상만 해도 싫다..

[익인17]

처음 입사때 사람들이 인사해도 안받아주고 위아래로 훑어보고 동물원 원숭이 구경하듯 쳐다보고 모여서 내 욕하는거 아는데 모른척 해야하고 진심 공황장애 올 것 같았거든? 피해의식 생기고 남들이 속닥거리면 내 얘기같고..근데 3개월 뒤면 익숙해지고 3년 뒤면 나도 그들 중 하나가 되어있음 사회조직이란게 그래

[익인17]

3개월 뒤에도 익숙해지지 않으면 퇴사하는게 좋을 것 같긴해

[글쓴이]

나도 그러길 바라야지.. 일단 일에 익숙해지고 자신감 생기는 게 시급할 것 같어 버텨볼게

[익인19]

나도 그랬는데 차에 치였으면 좋겠다 이거는 좀 위험한 것 같아 익아ㅠㅠ 이런 거 우울증 증상이라고 어디서 봤던 것 같은데...

[글쓴이]

엉..ㅜㅠ 우울증 맞긴 해 일에 자신감 붙으면 괜찮아질 것 같아 잘 버텨볼게!

[익인19]

두달까지도 너무 힘들면 너를 위해 진지하게 퇴사도 고민해보고ㅠㅠ 꼭 너부터 챙겨야 돼!!

[익인20]

우울증 전혀 없었는데 나도 그랬어
근데 난 그 와중에도 아프긴 싫어서 ‘아 출퇴근 하다가 교통사고 나면 좋겠다 근데 너무 힘들진 않을 정도로만’ 항상 이 생각…. 매일 울면서 다녔고 내일 출근 할 생각에 쉬는 날에도 숨이 턱 막혀와
그러다 결국 안 되겠다 싶어서 퇴사했고 지금은 아예 직종 바꿔서 준비중이야 도저히 이 집단에 적응 못 하겠다 싶어서.. 너무 힘들면 버티는 게 답은 아니더라

[글쓴이]

왁 나도.. 지하철에서 쓰러지면 좋겠다 매일 생각해 그래도 버텨볼게 일단은..

[익인21]

그거 회사가 안맞는거임~ 일 힘들어도 아무생각없이 일하면=회사랑 핏맞는거고 스트레스받고 울고 죽고싶다=회사 떠야함 내가 이직 많이해봐서 알아

[글쓴이]

아이고 막상 일할 때는 생각 없이 시간 잘 가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