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한 차이긴 한데
일단
지나가는 사람 얼굴을 거의 안쳐다보고 감
지방은 지나가다 눈 마주치면 잠깐 응시하다가 회피하는게 있는데 서울 와서는 한 번도 못느껴봄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먼 산만 보고 눈 마주쳐도 바로 피하는게 신기했음
또 말투는 정말 다정한데 눈은 찌든(?) 느낌이 있음.. 신기하게도
몇 년전에 왔던 서울은 정말 사람들이 다정하고 빠릿빠릿 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의 서울은 약간 찌든(?) 느낌이 생겼음
내가 코로나 전에 와서 그런가... ㅠ
그리고 낯선 사람을 정말 많이 경계하는 느낌이 강했음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에게 저기요.... 하는 순간 일단 눈빛이 흔들리는게 느껴짐
지방에선 음? 뭐지? 하는 느낌이면 서울에선 ㅇ...??! 이런 느낌이라 얼른 용건부터 말해서 안심시켜줘야 될거 같았음.. 붙잡고 이상한 얘기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썰이 있긴했는데 ㅋㅋㅋ 진짜 그건가봄
하지만 살면서 남에게 오지랖을 많이 받아오면서 지쳤던지라 이런 서울 분위기도 정말 신선하고 편안함...
지하철에서 그 누구도 나에게 관심이 없는 느낌이 좋았음
근데 좀 외로움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