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치기 아니야. 내 스펙이 너무 후져서 그래. 일단 우리집 콩가루 집안이고 이혼가정에 엄마는 환자라서 지금 기초수급자에 나는 사회에 있다가 도중에 대학 들어간거라 졸업하면 28살이야.
어쩌다 되게 인맥 짱짱하신 분을 알게됐고 그 분이 내 사정 알고 좋은 사람 소개 시켜주신다는겨. 나는 기껏해야 같은 학과 학생 정도 생각했는데 공무원이래. 솔직히 주민센터에서 일해서 급수가 높은건 아니라고 해도 노후 준비 전혀 안된데다 아픈 부모 있고 졸업도 늦는 여자를 왜 만남? 좋은 마음으로 그러시는건 아는데 좀 현실성 떨어지는 소리를 하시니까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