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고 감정 잘 못 다루는건 알고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가 최근에 암 말기 판정받으셔서 내가 너무 힘들어했거든.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어
그래서 2~3주정도 학교를 들쑥날쑥 나갔어
지금은 겨우겨우 누르고 억지로 종강까지 버티고있거든
카톡 대화하다가
애인이
너 맨날 기상시간 다르자나~이러길래
무슨소리야?나 학교때메 기상시간 거의 고정인데 이러니까
걸핏하면 결석하잖아~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아빠때문에 힘들어서 잘 못나간걸 어떡하라고..이랬더니
애인이
솔직히 100퍼 아버지 때문은 아니잖아 걍 안 가고싶은 마음도 있자나
이러는데
진짜 너무 화나서 패버리고싶어
감히 나의 슬픔을 저렇게 판단한다고?
내가 예민해서 과하게 화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