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나한테 식은 이유 중 하나를 깨달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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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헤어지고 혼자 이것저것 배우고 여행다니고 공연 보러가고 하면서 문득 느꼈어

사귈때 내가 애인한테 너무 맞춰주고 나를 잃었었구나

헤어지고 한 것들 다 전애인 만나기 전에 하고 있던 것들이었는데

그때 전애인이 나한테 반한 이유도 이런 모습들 때문일텐데

사귀면서 이런 혼자만의 시간 다 잃고 전애인한테 의지하고 하는 모습 보면서 패턴도 다 읽히고 다잡은 물고기라 생각했겠지 더이상 매력적으로 보이지도 않고

내 본모습을 지키면서 사람을 만나야겠어

[익인1]

뭐 의존하고그랬어?

[글쓴이]

오히려 애인이 나한테 심하게 의존했는데 내가 다 맞춰줬어 근데 나라도 중심을 지켰어야 했는데

[익인2]

전에 봐오던 모습이 있고 그 점이 좋았던 건데 사귀니까 그 반대로 변했다면 좀 깰 수는 있었겠네 그래도 뭐 그 사람한테 네가 그러고 싶었나보지 헤어졌으니 이젠 뭐 후회도 하지 말고 지금 하는 취미들 하면서 마음 잘 다스려

[글쓴이]

웅 고마워! 이대로 가면 잘 회복할거같아

[익인3]

와 완전 나야 독립적이거 그런 애였는데 내가 봐도 너무 쉬운 애가 되어버렸어,,

[익인4]

맞아맞아ㅠㅠ 잘 깨달았어!

[익인5]

하 지금 내가 이러네.. 나는 의지하고 남친은 식은 거 보여서 힘든데 내 삶에 좀 더 집중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