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한테 정신과 다니는거 말해야될까?

말 안하면 숨긴다고 생각하려나 ㅜㅜ 저번에 취업지원하고 늦게 말해서 왜 말 안했냐고 싸울뻔했거든 그때는 내가 넣게다는곳 아니고 알바형식으로 가는거라 좀 부끄러워서 늦게 말한건데 아무튼 정신과다니는 익들은 애인이나 친구한테 말해? 사귄지 100일 이전이면 나중에 말해도 될까?

[익인1]

굳이

[익인2]

말할거면 나중에

[익인3]

정신과는 ㄴㄴ숨겨

[익인4]

나는 내가 얘기하려고 한 건 아니고, (지금은 손절한) 친구가 애인한테 얘기해버려서 애인이 의도치 않게 알게 됐우

애인이 자기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데 정신과 다닌다고 다 이상한 사람은 아니라고, 내(애인)가 좋아하는 내 모습이 바뀌는 건 아니라고 그러더라

근데 이건 진짜 사바사고 나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 최대한 숨겨보자

[익인5]

100일 이전인데 왜말함

[익인6]

서로 신뢰가 있으면 말해도 됨
그 사람 됨됨이를 보고 판단하길 바람
그리고 내가 아픈데 그걸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병원에 다니는거잖아
병원에 안다니고 병만 키우는 사람이랑은 만나기 힘든데, 극복의지가 있는 사람은 훨씬 괜찮은 사람임 오히려 이런 사람이 미래를 같이하기엔 더 좋음
그 사람도 너랑 오래 만날 생각이 있다면 이해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