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 내가 가끔 서운했던 부분이 애인이 나를 너무 육성하는 느낌이었거든 파워T라서 그런가 감정적인 공감보다는 되게 코치와 운동선수 느낌…? 애인보다는 인생 매니저 이런 느낌…
평소에 자기가 서포트 하겠다 응원하겠다 항상 옆에 있겠다 이런 말을 많이 하거든
이게 어떨 때는 되게 좋다가도 어떨 때는 되게 서운하고 화나서 날 사랑하는 게 맞냐고 하면 애인 입장에서는 본인의 사랑을 왜 과소평가 하냐고 그것대로 섭섭해하고…
근데 오늘 내가 아프고 예민해서 좀 성질 더럽게 굴었거든 매번 그럴 때마다 애인이 항상 이해 해주고 여차저차 같이 시간 보내고 들어왔는데 마지막 말에서 뭔가 아 이런 게 이 사람의 사랑이구나 느꼈음 ‘이 사람은 사랑을 최대로 표현하는 게 이런 방식이구나’를 드디어 깨달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