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갔다가 중도포기하고 돌아오는사람 많니..

나 10개월치 플랜이고 5개월 살았고 5개월 더 남았는데

여기와서 내가 어휘력이 진짜 딸리는구나 깨달았고

더이상 영어를 잘하고싶지도 않고 다 포기하고싶어

성격도 내성적이라 친구 사귀기도 적응하기도 쉽지않았고

인생 살면서 나름 큰결심하고 온건데 역시 사람은 바뀌기 쉽지않더라

나때문에 수업 진도도 못나가고 애들 눈치도 보이고 현타 엄청와

자존감도 낮고 자꾸만 자책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우울하고

다 포기하고 한국가고싶어

[익인1]

나 어학연수했는데 그런 사람들 주변에서 꽤 봄

[익인1]

특히 해외에서는 한국인끼리 뭉치게 되어있는데 사람들 못사귀면 진짜 우울증 걸림

[익인2]

6개월 플랜이었는데 2개월 살다가 나도 내성적이고 친구 못사귀고 한국인들이랑만 놀고 수업도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더 있어봤자겠구나 하고 돌아옴

[글쓴이]

환불은 받았어? 내가 있는곳은 환불 불가더라

[익인2]

대학이랑 연계된 어학원이라 그런가 힌들어서 더이상 못다닐거같다 말하니까 진단서 들고오면 환불해준다고했는데 귀찮아서 안했어

[익인3]

탁 트이는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 지나면 한국 안돌아가고 싶을걸 ㅠ

[익인4]

나도 진짜 너무 힘들어서 맨날 울고 그랬는데 그 순간만 좀 버티면 괜찮아지는 순간이 오더라..ㅠㅠ

[익인5]

위에 익인 말처럼 언어는 갑자기 나도 모르는 새에 확 늘더라고...

[익인6]

그냥 비자 받은김에 여행다니더라

[글쓴이]

난 학생비자라... 어학원 안나가면 비자 효력 없어져 ㅠ

[익인6]

헉 많이 다른가? 내주변엔 어학원 팽개치고 놀러다니는 사람 짱많은데

[글쓴이]

관광비자거나 어학원이 출석에 유하거나일듯 ㅠ

[익인6]

웅 출석이 유해서 그런가봐 어학원도 돈받으니까 터치 안하고..

[익인7]

나도 내향인인데 어학연수랑 워홀도 하고 지금도 세컨 워홀로 있는중 한번 적응하면 더 있고 싶어짉거야!!

[익인8]

내 경험상 끝나는 시기가 불분명한건 그만 두는 것도 괜찮은데 끝이 있는 건 버텨보는게 좋아 대신 시간만 가면서 버티는건 안하느니만 못하고 일주일 단위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만 즐겨

[익인9]

어학원을 바꿔보는건 어때? 난 대학교 연계 어학당 다니다 사설로 바꿨는데 훨씬 나았어 주변 환경이 바뀌니까 좀 낫더라고 그리고 말 못해도 자신감을 가져 완벽하지 않아도 입을 떼는게 중요해 영어 진짜 못해서 단어로만 말하는 친구 있었는데 자신감 가지고 말하니까 친구 많이 사귀더라 영어가 눈에 띄게 안 느는거에 너무 괴로워하지 말어 나도 6개월 후에 늘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