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다쳐서 병원 갔는데 생각보다 병원비가 비쌌어 어차피 심각한 건 아니어서 병원비 더 싸면 딴 데 가보는게 좋을까 싶어서 언니한테 진행과정 공유하면서 다른 병원 예약을 잡았어 언니가 딱히 반대의사를 보이지 않더라고
근데 엄마 퇴근하고나서 언니 병원 내일 어디로 갈 거다 얘기하는데언니가 갑자기 원래 갔던 병원 가겠다고 말을 바꿔 그래서 내가 다른 병원 예약 잡을 땐 왜 그냥 있었냐고 물어보니까 그 땐 별 생각이 없었데 다시 얘기 나오니까 그제야 원래 갔던 병원으로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데
언니가 지적 장애 3급 아니었으면 짜증만 내는 걸로 안 끝났다...병원 예약 취소하려고 진료 시작시간까지 기다리는 중인데 다시 짜증난다 예약 잡기도 힘들었는데
말 저런 식으로 바꾸는 게 한 두번 있던 게 아닌데도 겪을 때마다 기분 나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