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장애인 직원이랑 같이 다니면 약간 나도 그렇게 보일까?

우리부서에 장애인 분이 계시는데 신체가 불편한건 아니여서 내가 부축하고 다니는 거 아니고 말의 이해도 할 줄 아는 분이셔서 대화하는거에도 큰 불편한건 없는데

그냥 외적으로 봤을 땐 장애인이구나를 알 수 있긴 하거든..

근데 이 분이 나를 좀 편해하셔서 업무하다가도 모르는 거 있으면 일단 무조건 다 나한테 물어보고 나는 점심먹고 산책하는데 그것도 따라 다니시고 그런단 말이야?

장애인이라고 편견을 갖는 건 아닌데 뭔가 지나다니면 사람들의 시선이 진짜 다르더라고..

어제 문득 갑자기 사람들이 나도 똑같이 보는걸까 이런 나쁜 생각을 하게 됐어..

뭔가 갑자기 부담스럽게 느껴졌달까..?

그렇다고 갑자기 사람을 멀리하기도 애매하고ㅠㅠ

갑자기 이런 고민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ㅜㅜ

[익인1]

..?제목 뭔일이냐..

[익인2]

?

[익인3]

편견없이 잘 지내는거보니 나쁜사람은 아닌것같은데 남들눈 신경쓰지마

[익인11]

2 댓글 보니까 지들은 다 장애 가진 분이랑도 찐친맺고 잘지내나봐

[익인16]

33

[익인4]

어이구..그런생각들면 그냥 멀어져라 ㅋㅋ그게낫다

[익인5]

넌 마인드가 학생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구나

그런마음으론 장애인 도와주지 마라

[익인6]

그냥 사람대사람이라고 생각해.

[익인7]

그분을 위해서 멀어지자

[익인8]

그분을 위해 멀어지자 .진짜 ..

[익인9]

그냥 인간1로 보이니깐 신경 ㄴㄴ

[익인10]

남시선을 왜신경쓰니 사춘기 애들도 절반은 안그러는데

[익인11]

엥 성인 돼서도 남 시선 신경 쓰는 사람 쎄고 쎘음

[익인10]

ㅇㅇ사춘기때 남신경쓰는애들 절반중에 또 그절반은 성인되어서도 정신못차린듯 안타깝지 ㅇㅇ

[익인12]

헐….

[익인13]

댓글 개망한 것 같다 ㅎㅎ,,,

[익인14]

와 쥑이네.. 장애인비하 대박이다..

[익인14]

우리나라 국민 수준 진심으로 저급하다

[익인15]

약간 못생긴 애랑 다니는데 나도 찐따처럼 보일까? 이런 글 보는 거 같음

[익인17]

와 이거 실화야? 인성 왜 이래

[글쓴이]

다들 좋은 사람들이구나..!
부서분들은 신경 안 쓰는데 나는 내 일도 하고 이 분도 케어해야하고 6개월을 그렇게 지내다 갑자기 사람들 시선이 눈에 들어왔는데.. 여러가지로 스트레스 쌓이면서 이런 핑계라도 대고 싶었나봐.. 익인이들 처럼 어른이 못 돼서 슬프다.

[익인20]

우리나라가 워낙 남의 눈을 신경쓰는 나라니까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지... 그 분 케어하는 것도 원래 쓰니 일은 아닌거 아냐? 그럼 신경써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착한 것 같은데

[익인18]

뭔 느낌인지 알거같은데 그렇게 하면 장애인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랑 너랑 다를 게 없어지지 않을까..너도 결국은 이상한 시선으로 보고있는건데

[익인19]

근데 같이 다니면 뭔가 짠하단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 많음

[글쓴이]

내가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타부서 직원들이 뒤든 앞이든 지나가다 갑자기 장애인이야? 장애인야? 이러먄서 다 들리게 수근대는게 제일 충격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