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731l

한국 사회 싫어서 왔는데 영어도 못해서 공부도 하고 해야 하는데 처음엔 걍 울적한거 말고 없었는데 점점 우울해지더니 무기력 해서 공부는 무슨 씻지도 않고 술구 잠만 처자고 일어나서 또 현타오고 우울해져서 정신못차리고 커뮤만 들락날락 거림 개멘붕이다

추천


 
행1
나도 그래 한국사회 싫어서 커서 온 애들 대다수가 솔직히 저럼…. 확실히 해외도 어릴때 와야하는듯 여기가 한국보다는 나은건 맞지만 내 정체성은 정말 한국인이구나를 깨달을 때마다 자괴감은 더해짐…. 서양인들하고 하하호호 떠들어도 그 이상의 관계는 안되고 묘하게 동양인 무시하는 애들 보면 환멸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싶진 않지만 자꾸 그리워지면 또 현타오고.. 싫어서 왔는데 여기서도 내가 생각한 파라다이스가 아니니깐.. 은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민현실 이런거 팩트인듯
3개월 전
행2
어릴때 오면 어릴때 오는대로 정체성 혼란 문제때문에 심함 가족사이에서도 서로 이해못하고 부모가 영어못하면 그거 따라다니고 중요한 일 다 번역해줘야하고 불안도 엄청 올라감 근데 한인사회 좁으니 서로 누가 어디 학교를 갔네 뭐 어떻게 됐네 엄청 잘알고 그럼 또 부모도 기대를 많이하고.. ㅎㅎ 특히 도시말고 소수자로 자라면 내 출신 자체를 알게모르게 거부하게 되기도함 근데 바꿀수없으니 우울해지고.. 지금은 어릴때 와도 옛날보단 나을것 같기는 함 인터넷도 되고 사람들도 한국 좀 잘 알고 하니까
3개월 전
행1
뭐든 정답은 없다지만 그래도 적응 난이도는 어릴때가 나음…. 언어든 문화든 융합 난이도 자체가 다름 뭐할든 각자 장단점은 있지만 어릴때 온다고 해서 파라다이스가 있다는건 아니야 난 기회만 있었다면 어렸을때 왔을것같음
3개월 전
행2
그렇구나 나는 성인때 본인 선택으로 와서 잘 적응 하는 사람들 보고 난 반대의 경우가 부러웠음 ㅋㅋ 산드라 오가 소수자로 자라지 않은 사람의 당당함과 자연스러움이 부럽다고 한게 난 공감이 많이가서.. 다들 본인한테 없는걸 소망하는거겠지..!
3개월 전
행1
막줄이 팩트 ㅠㅠ 역시 다들 본인한테 없는 길을 다들 우러러보고 원하는것같아 난 오히려 성인때 와서 적응하는 사람을 잘 못 봐서.. 웬만하면 다 돌아가더라 언어도 언어지만 문화도 너무 다르고 가족도 없으니 우울증 걸리는 사람도 많이 보고.. 어렸을때부터 온 애들은 이민1세대 아닌이상 부모님하고 소통도 잘되고 은근히 문화충돌..? 잘 못 본것같아 특히 언어를 자유자래로 한다는게 참 부러워… 오히려 교포들이 더 당당해보여서 난 부럽던데 ㅠ 한국에서 바로 온 애들은 묘하게 주눅들어보이는게 있어 산드라오는 할리우드라는 그런 직장 내에서 인종적으로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봄
3개월 전
글쓴행
1에게
글쓴인데 짧게 적었는데 사실 어릴때 해외에 살다가 소심해서 언어도 아예 안늘고 인종차별 그땐 인터넷도 잘 안됐을때라 다시 돌아갔다가 한국사회 싫어서 다 커서 다시 돌아온 케이스인데 그때 안갔으면 ㅠ 이런 생각은 하지만 안그럼 계속 위축된 사람으로 컸을거 같고 한국 가서 다시 성격 밝아지고 소중한 친구들 많이 알게되서 늦게 돌아온걸 크게 후회는 하지않지만 내 생각보다 20대 되서 온게 행1망대로 괴리감 느껴지는듯 그래도 몇년 빼고는 전부 한국에 있었으니 해외 삶이 외롭고 이방인인거 알고는 있었지어서 둘 다 이해가 난 소통만 좀 더 잘 됐으면 나름 어릴때 지냈어서 좀 더 적응하기 수월했을텐데 어릴때 기억으로 다신 영어쓰기 싫었던게 이렇게 큰 문제로 잡힐지 몰랐던게 문제지 ㅜ 지금 내가 딱 행2말 공감하는건 다컸는데 주위 한국인들은 영어 다 잘하고 부모님 없으면 불안감에 쌓이는데 20대라 위축까지 포함되서 더 크게 힘든거같아 ㅠ 대부분 커서 온 케이스들은 최소 직업이나 소통에 문제 없을 수준으로 오긴 하니까

3개월 전
행3
음 쉬운것부터 하나씩 해보는게 어떨까 영어가 힘들면 한국어로 할 수 있는 전문 상담같은거 받거나해보는건 어때 우울증은 가만히 놔둔다고 알아서 좋아지는게 아니라…
3개월 전
행4
난 쓰니랑 상황도 많이 다르고 자아 형성도 외국에서 다 했지만 원래 정신병이 있었는데 몇년 전에 아예 혼자 살면서 많이 안 좋아져서… 그런 측면에서 공감 많이 된다… ㅎㅎ 상담도 난 별로 도움이 안 되고 (물론 맞는 사람을 만나면 괜찮다지만 그런 도전할 용기도 여유도 없네 ㅠㅠ)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살아가고는 있다… 많이 힘들겠지만 잘 버텨보자 우리 난 영어도 잘 하고 사실 겉보기로는 나름 스펙도 잘 쌓고 있는데도 그렇다 그러니까 쓰니도 위축 받지 말고 그나마 나도 무기력증 우울증 이겨내려고 하는 말이 그래도 뭐라도 하고 봐야지 안 하는 것보단 나아! 하고 뭐라도 하고 그래 요즘 이것도 좀 어렵긴 한데ㅎㅎ… 그래도 겨우겨우 이 말 생각하면서 버티고 살고 있어 쓰니도 그렇게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자! 늦은 건 없어 내일 하루 더 눈 떠서 밥 먹고 사는 것만으로도 그냥 잘 버텼다 생각하면 되니까 꼭 화이팅이야 잘 살 수 있어
3개월 전
행5
진짜 다 공감하고간다.... 그냥 한국인으로 태어나지말고 미국에서 태어났음 전혀 우울할일 없었을듯
3개월 전
행6
글 내가 쓴 줄 알았다………………… 나만 이런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구나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해외거주미국익 대박인 어떤 회사 얘기 들었다 15 09.19 22:36557 0
해외거주 교수 이거 나 0점 준거야 아님 실수야?..9 09.20 09:21354 0
해외거주미국 상위권 미대 다니는데 너무 좋다 7 09.21 05:58140 1
해외거주필리핀 여자애들 예쁜애들 많지않아? 5 09.20 13:50179 0
해외거주일본거주 익들아 섬유유연제 어디 거 써??11 09.19 13:52101 0
중국에서 그냥 긴팔티셔츠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지??6 10.04 01:54 107 0
미국 익들아 친구 어떻게 사겨?ㅜㅜ3 10.03 19:50 399 0
미국 대학은 종강 보통 언제해?3 10.03 17:06 106 0
ib korean 셀프 아예 혼자하는/했던 익 있어?2 10.03 02:53 219 0
영어 못하는게 뭐라고 진짜 너무 서럽다 5 10.02 16:52 515 0
미국에도 무신사 같은 사이트 있나8 10.02 15:34 13271 7
미국익들 가습기 뭐써?1 10.02 11:14 109 0
캐나다 사는 익들 긴급알림문자 차단 어떻게 해..?2 10.02 06:47 85 0
퓨로피케이션? 이라는 단어 아는 행..?2 10.02 01:25 91 0
SAT랑 AP calc 땜에 그래핑 계산기 사려는데 뭐가 좋아??2 10.01 16:53 125 0
해외에소 어학하는 익들아 듣기 어떻게 늘었어?6 10.01 16:14 204 0
오사카익 삶아지는중8 10.01 13:09 292 1
남자친구........어떻게 사귀나요..........3 10.01 13:02 521 0
내가 에세이 낸거 그레이드도 안올라와있고 페이퍼로도 못받아서 교수가 막 내 페이퍼 찾고 있고..1 10.01 04:40 128 1
여행 겸 어학연수로 인도네시아에 있는 고모집 왔는데1 10.01 00:56 282 0
캐나다행들아 빈티지한 악세사리 파는 온라인 인쇼 추천해주라ㅠ2 09.30 10:57 316 0
First date, kinda nervous 이게 뭐야?1 09.30 10:52 351 0
미국/캐나다 행들아ㅠㅠ2 09.30 07:54 190 0
미국은 피어싱 어디에서 사...?1 09.30 01:09 195 0
일본익들 소비세오르기전에 사야할거 뭐있어??3 09.29 18:24 167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나는 병이 있다. 발병의 이유 혹은 실제로 학계에서 연구가 되는 병인지 모르겠는 병이 있다. 매일 안고 살아야 하는 병은 아니지만 언제든지 나를 찾아올 수 있는 병이다. 고치는 방법을 스스로 연구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 병원에서는 일종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건지..
by 이바라기
2시간 후...스텝1 잠시 쉴게요~둘은 쇼핑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마트 푸드코트로 왔다.온유가 먼저 말을 걸었다."뭐 먹을까?""음~~ 떡볶이 먹을까?""그래! 떡볶이 두개 주세요""네~"탁"아 배고파 맛있겠다"하며 나는 혼잣말을 하고 맛있게 먹었다.푹 푹 푹 쩝 쩝 쩝 쯔압쯔압쯔압진기도 배가 고팠는지..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전히 기억난다. 토이를 유독 좋아했던 그녀 귀에 이어..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아이들과 떡볶이를 먼저 다 먹은 ##파도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서 우석에게 목례를 했고, 우석은 팔짱을 낀 채로 먹지도 않고 앞에 앉은 아이들을 보다가 급히 팔짱을 풀고선 똑같이 목례를 했다. "쌤! 쌤은 안 먹어요?""어. 너희 많이 먹어.""오예!"..
by 한도윤
2007년 3월 2일.2007년에 나는 열일곱이었다. 지금 보다는 더 탱탱하고 하얀 피부와 직모의 앞머리로 눈썹까지 덮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녔다. 그때도 키는 다른 애들보다 훌쩍 커 180이 넘었고 얼굴은 (유일하게) 지금과 똑같은 쌍꺼풀 없는 큰 눈에 웃상의 입꼬리를 가지고 있었다.주머니에는 항..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