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정말 끝이겠지 둥이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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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나때문에 지친 적이 있었는데 시간 갖기 전 통화에서 나랑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시간 갖다가 헤어지자고 하더라... 후 사과하고 붙잡았는데 안붙잡혔어 원래 칼같은 아이인건 알았지만 내가 직접 겪으니 너무 속상하고 후회된다 나도 잊어야겠지

[익인1]

뭘로 지치게 했는데

[글쓴이]

걔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서로 힘든데 내가 일자리 옮기면서 많이 힘들다고 투정부렸었어 그럴때마다 걔는 항상 해결방안을 제시 해줬었고 난 현실적으로 당장은 그 방안을 실천하기 어려워했는데 내가 맨날 힘들다고 찡찡대면서 해결방안을 찾지 않으니까 답답했대

[익인2]

윗댓봤는데 그정도로 헤어지는거면 그것밖에 안되는 관계였던거지... 일방적인 의존은 당연히 상대를 힘들게하지만 그럼에도 서로 조율하고 맞춰갈 문제임. 근데 헤어지는거면 그냥 그렇게 끝날 관계.

[글쓴이]

그치 걘 이젠 맞춰줄 수 없다고 생각했대 그동안 많이 맞춰줬었거든 ... 이젠 힘들다더라 하 정말 난 진짜 좋아했는데 걔한테는 이렇게 끝나도 아무렇지 않은 관계라는게 정말 사람 미치게한다...

[익인3]

삶의 가치관이랑 성향이 되게 중요한거야. 겨우 그것밖에 안됐던거라고 라는 말로 치부하기엔 상당히 큰 부분임. 근데 상대는 뭔가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안보이고 당장의 현실에만 불만을 가지는 태도가 실망스러웠나보네.

[글쓴이]

응 맞아 진짜 맞는 것 같아 헤어지고 나니까 반성하게 되네 달라지고싶다는 의지가 생기고 이제야 이런 맘이 드는게 후회스럽다 많이 힘들었나봐 난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