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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가 이 친구를 만나게 된거는 정신질환자 모임이야
나는 조울증이고 이 친구는 성격장애야 (요약하자면 내가 성격 장애 보다는 더 중함)
딱히 싸울일은 없었어 서로한테 되게 다정하고 그냥 다 잘 지냈어 톡도 자주하고 그냥 여자애들끼리 주접 떨면서 막 엄청 잘 지내는 그런 사이..?
근데 일에 3일전에 터져버렸어...
내가 내 실수로 내 병명을 말해버렸어. 난 진짜 절대로 의도한게 아닌데 그렇게 됐고 내가 그 때 너무 당황해서 카톡으로 “나는 의도한게 아니다 조울증이 어떠어떠하다 어쩌구저쩌구” 이런 톡을 보냈거든??
근데 친구가 “질환”이 아니라 다른거일 뿐이라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대화가 일단락 되었고..
2일 전에 내가 ”우리 다 화이팅 하자 어쩌구저쩌구“ 이렇게 톡을 보냈거든?? 그러면서 내가 우리 엄마 생신인거 얘기하고 걔도 자기네 엄마 생신인거 얘기하고.. (우리 엄마들 생일이 다 같음) 서로 축하하고..
내가 그 친구한테 ”와 너네 어머님 너 닮아서 정말 고우실거 같아ㅎㅎ 배우 같으실듯!“ 이랬는데
얘가 여기다가 ”우리 엄마가??“ 이러고
이게 마지막 대화야ㅠㅠ
내 답장 안읽씹하네ㅜㅜㅋㅋㅋ 내 스토리는 읽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