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장소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화장실가고싶어졌었음 근데 마침 지나는 길이 나 알바하고있던 카페여서(이날은 휴무였음) 갖고있던 카드키 찍고 화장실에서 똥누고있었거든?
근데 갑자기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저기요~ 이러는거야
근데 내가 나갈수가없었던데 똥이 안 끊겨서 끙끙대고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누구없냐고 부르더라고 아니 ㅜㅜㅜ 딱봐도 클로즈 팻말 앞에 있고 불도 다 꺼져있고 깜깜한데 왜 들어와서 계속 사람 찾는건지 의문이었음 그래서 화장실에서 그냥 나도 소리쳤거든 오늘 휴무예요!!!!!하곸ㅋㅋㅋ근데도 더 언성이 높아지더니
저기요!!!!!!!!!!!!!누구없냐고!!!!!!!!!!!!!!!!!!!!!!저기요!!!!!!!!!!!!!!!!
이러면서 미친듯이 소리지르는거야... 나 진짜 미친 사람인줄알았어 이거 냅두면 뭐 하나 부수겠다 생각들어서 찝찝하지만 대충 끊고 손도 못씻고 나가봤는데 가족이 왔더라고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아빠 애기들 이렇게 있었음
그 소리지르신분이랑 눈 마주쳐서 아 저희 오늘 휴무예요~ 하니까 한참 쳐다보더니 걍 아무말도 안 하고 나가더라.....
와..진짜 싸이코인줄알았어.. 저런게 애기아빠라고 어르신들이랑 애기들 데리고 안 창피한지....
관둔지 1년 되어가는데 근근히 생각난다....진짜 별 이상한 사람 다 있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