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사람이 이렇게 모순적이구나 내가 너무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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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500일 가까이 되는 애인있어

최근에 아는 사람들이랑 당구 룸쏘 이렇게 놀다가 나한테 귀엽다 머라 쓰담고 막판엔 손 잡으려해서.. 싫지만은 않아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 솔직히 설레는 감정이 오랜만이어서 즐긴 것 같아

이상형이었음.. 애인이랑 비슷한데 조금 더 다정한 버전 에휴

애인를 잃고 싶지 않을 뿐더러 바람은 절대...피우고 싶지 않은데

자꾸 그때가 생각나면서 그런 사람이랑 연애해보고 싶기도 하고

이런 갈등..이 싫다

ㅜㅜㅜ

당황스러워

연락은 안해

상대가 먼저 인스타 전화 따가긴 했다만 몇번 답장 성의 없이 하니까 안오더라고

안오니까 섭하긴한데

내가 너무 밉다

[익인1]

어쩔수없징 그래서 애초에 애인들 단속하나봄 ㅎ.. 이런 상황 아예 안생기도록 ..

[글쓴이]

남자친구는 이성 술자리가 생겨도 걍 가~ 이러고 나 역시도 그랬고.. 여태 그런 자리가도 재밌다!가 끝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약속 자리도 안 가야될 것 같아

[익인2]

이런 걸 느낀다는 거 자체가 다행이라고 생각해!! 순간 흔들렸어도 잘 끊어냈으니 앞으로 안하면 되지 bb

[글쓴이]

정신 똑띠 차려야겠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ㅠㅠ

[익인3]

진짜 이거 깨닳은 쓰니가 대단한거야 ㅠㅠ

[글쓴이]

흐어 말은 저렇게 했지만 나 마음이 너무 좀 그래.. 누구한테 터놓기도 무거운 주제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