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자기 감정,속내 솔직하게 표현하면 어떨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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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링 거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느끼는 감정이나

속내 같은 거 솔직하게 말하면 어떨 거 같아?

지금까지의 나는 최대한 애인에게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같은 건 숨겼었고(나만 좋아하는 거 같아서 속상하다라던가, 아 또 마라탕이야? 지겨워 ㅠㅠ 등등 ) 그냥 최대한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만 보여줬던 거 같아 이건 어떠니? 아 그래 그럼 그거 하자! 이러면서 맞춰주려고만 했었고

[익인1]

사람 사이에 예의라는 게 있으니 솔직해도 필터링은 해야지 특히 또 마라탕이야? 지겨워 이건 좋게 말해도 시비잖아

[익인2]

배려가없는거지뭐 그거도 다 배련데

[익인3]

너무 감정적호소만 아니면 ㄱㅊ

[익인4]

말투에 따라 다를듯? 난 무조건 솔직한게 좋긴 해

[글쓴이]

문득 현타가 왔어 난 내 여자에게 내 솔직한 본모습을 한번이라도 보인 적이 있었나..?

[익인5]

솔직하게 말은 해도 상대방 기분 상하지 않게 이야기 할 것 같아
난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이 내 기분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솔직히 말 하는 거 좋아하거든

[익인6]

필터링해서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지
예를 들어서 나 사실 마라탕 그닥 좋아하진 않아서 한달에 한번이상은 못먹겠어
마라탕 먹었으니까 다음엔 ㅇㅇ먹자

[익인7]

이거 너무 사바사인듯..
내 남친은 내가 속상한 거 있거나 무슨 일 있으면 감정으로만 표현하지 말고 무슨 일 때문인지부터 시작해서 오늘은 기분이 안 좋다까지 다 말해줬으면 좋겟다고 했거든(평소에 감정은 티 나긴 햇는데 이유 안 말했었음)
근데 저런 상황이면 걍 오늘은 마라탕 안 땡기는데 다른 거 먹는 거 먹자 이런식으로 ㄱㄱ

[익인8]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저 말을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마라탕 말고 다른 거 먹는 건 어때? 내가 찾아보니까 여기 이거 맛있대! 너도 좋아할 거 같아서-.
와
또 마라탕이야? 지겨워. 질려.
의 차이가 느껴지지 않니?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랑 말 기분 상하게 하는 건 다르니까 ㅇㅇㅇ 솔직하게 표현하되 무례하지 않게 잘 표현하면 매우 좋음 ㅇㅇㅇ
본모습을 보이는 거랑 무례하게 구는 건 다른 거니까 그 차이를 명확히 알고 행동하면 싫어할 리가 없어 진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