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했는데 주선자랑 연 끊게 생김...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키도 크다고 얘기나 해보라고 해서 나갔는데..

간만에 풀세팅하고 원피스에 구두까지 신었는데..

나 진짜 어지간하면 외적으로 그렇게 따지는 스타일 아닌데 안녕하세요 하자마자 도망가고싶었음...

소개팅인데 수염도 안 밀고 등산복?같은거 입고오고ㅠㅠㅠㅠㅠㅠ심지어 관리 전혀 안한 메기상.....

커피 마시는 내내 열마디 했나...

나 그래도 어디가서 얼굴로는 안 까이는 사람인데..갑자기 우울하고 현타온다..

아는 지인이 주선자인데 잘 만났냐는 카톡 보자마자 진짜 욕할뻔했음

하 소개팅 트라우마 생길거같음

[익인1]

맥인거같은데; 뭐라해야지 그건 너무 예의가아닌데.. 못 말하겠으면 그사람 욕하면서 돌려까

[익인2]

연 끊으려고 일부러 그랬나

[익인3]

진짜 멕일려고 그런 거 아님????? 어휴;

[익인4]

와 뭐지.....

[익인5]

본인 딴엔 좋은 사람인겨...?
왜 기본 관리도 안 하고 예의도 없는 사람을 소개해주지?
나도 너무 내취향 아닌 사람 소개 받고 이후로 안 함

[익인6]

사진 안받아봤었어?ㅠㅠ 나도 크게 데인적 있어서 그뒤로 무조건 사진 받아보고 걸러

[익인7]

돈받았나;

[익인9]

ㅋㅋㅌㅋㅌㅋ

[익인8]

그래 다른건 다 백번 이해한다쳐도 그래도 소개팅 당일에 등산복은 진짜 선넘지 않나?

[익인10]

걍 뭐라고 해야할듯 나중에 또 저런 사람 소개시켜주면 어떡함? 좋은 의도로 주선한건지 의심부터 생길듯. ‘아무리 그래도 소개팅 자리에선 tpo 지켜야하지않냐.. 등산복은 좀 그랬었다 + 수염정리도 안하고 난감했다’ <<- 이렇게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