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라는 사람한테 왜 우울한지 묻는게 잘못한거야?

우울한 이유가 있을거아냐

[익인1]

정말 상대가 걱정돼서 물어보는 사람이 있고 걍 자기 호기심 충족하려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로 느껴지면 기분나쁠수도

[익인3]

이유 없이 우울한 사람도 있고 우울한 이유 말하면 말하면서 더 우울해지고 다 듣고나면 상대가 나름 조언을 몇개 해줄텐데 그걸로 해결되면 내가 이렇게 우울증까지 걸렸겠냐 싶음

[익인3]

기분 나빠하냐 아니냐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근데 난 안좋아해 왜냐면 내가 우울한 이유는 가정사라 해결할 수 없거든

[익인4]

암 걸린 사람한테도 왜 암에 걸렸냐 물어봐? 병에 왜 걸렸냐고 묻는 건 실례지

[익인5]

22 너무 사적인 얘기라 못말할수도 있어

[익인7]

잘못이라기보다는 우울증에 대해 무지한거지!
우울증이라는게 원인이 있어서 -> 우울하다 가 아니라
원인이 한개든 두개든 수십개든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뇌에 데미지가 가면 뇌가 고장나는거야
그러니까 원인이 뭐야? 라고 물으면 당사자는 말문이 탁 막히겠지? 환자가 본인 병에 대해 무지한 사람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줄 기력은 없을테니까...

[익인8]

본인이 왜 우울한지 자기도 잘 모르니까 우울증에 머물러 있지 않을까

[익인9]

왜 물어보는거야? 궁금해서?

[익인10]

걍 걱정돼서 어떤게 힘드냐 정도로 이해하면 될거같은데 대부분 정신 아픈 사람들은 앵간히 꼬여있으니까 그 질문이 좋게 들리지 않을거같음

[익인11]

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거면 괜찮아!

[익인11]

가끔 그냥 본인 호기심에 호들갑 떨면서 or 어디 한번 들어나보자~하면서 우울증 올만한 일인지 아닌지 본인이 판단하려는것들 있는데 이런거 아니면 괜찮아

[익인12]

본인도 이유를 모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