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성격은 어떻게 해야할까…

이모가 남한테 신세지는 걸 진짜 진짜 싫어하시는데 그게 가족한테도 좀 많이 심하셔… 수술하고도 신경쓸까봐 우리 엄마한테 훨씬 지나서 말씀해주시고ㅠ 엄마는 또 속상해서 화나고 이모는 또 이모대로 기분 안좋고… 걍 악순환 같은데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있을까

[익인1]

서운한 티도 팍팍내고 속상한 티도 팍팍내기... 숨기는게 상대를 위한게 아니라는걸 직접적으로 느끼게해드리기

[글쓴이]

일단은 정면돌파 하는게 맞는 거겠지,,,후 어렵네

[익인2]

근데 저건 그냥 성격이고 진짜 성향 차이라서 그냥 자주 들여다보고 연락하는 게 서로에게 이로움
내가 이모님 같은 성격인데 서운하다고 해도 말 안 해
몇십 년을 그렇게 사셨는데 계속 서운하다고 말한다 해서 쉽게 변하지도 않거니와 그냥 서로 스트레스 받아
차라리 말할 거면 서운하다 말고 뒤늦게 알아도 걱정하는 건 똑같으니까 차라리 아플 때 걱정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하고 자주 연락하는 게 낫다고 봐

[글쓴이]

자주 연락은 하는 거 같던데 집에 한번 가려고하면 또 안와도된다고 엄청 고집부리시더라고… 결국엔 걍 말안하고 집에 쳐들어가고 그랬는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는게 좋아? 불편하지만 이렇게라도 부딪히는게 좋을까

[익인2]

그렇게 집에 가면 반응이 어떠셔?

[글쓴이]

엄마의 착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엄마가 말하는 것만 봐선 그래도 싫지는 않은듯한…? 내가 못가서 판단을 못하겠네

[익인2]

그럼 그냥 계속 방문하시라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뭐 진지하게 오지 말라고 문전박대하면 잠시 좀 쉬다가 다시 방문하고 그런 거지 뭐
어머니랑 사이가 괜찮은 자매라면, 막상 또 보면 시간 잘 보내시겠지. 그런 느낌 같은데.

의사를 여쭈어볼 거면 “네가 올래, 내가 갈까? 안 오고 안 가는 건 없어. 하나 골라.” 이런 느낌의 질문 있지 이런 질문도 한번 시도해 보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글쓴이]

2에게
티나게 자꾸 피하면 쳐들어가자고 엄마한테 말해볼게ㅋㅋㅋㅋㅋㅠㅠㅠ 글구 새벽에 이렇게 고민상담을 잘해주다니 고마울따름… 잘 자!!!! 고마워

[익인2]

글쓴이에게
이모님 성격을 본문 정도만 인지해서 실전에서 과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잘 풀리길 바라-.
푹 자!

[글쓴이]

2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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