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 기어다닌 침대에서 잘 수 있어?

방금 새벽에 누워서 다리만 대고 있는데 다리 옆으로 스스슥 거리길래 봤더니 정말 큰 바퀴였음 나 이제 침대에서 어케 잠.. 못자.. 하… 아

[익인1]

아니 일단 잡던지 내보내던지 처리를 하는게 먼저 아닌가..?

[글쓴이]

당연히 찾아서 때려죽임..

[익인1]

아아 그럼 그냥 숙면 ㄱ

[글쓴이]

ㅜㅜ…

[익인2]

실제로 내 침대 위에 올라왔았는데 죽음 확인하곤 꿀잠잠ㅎ

[글쓴이]

하 다들 강심장이구나..

[익인2]

아 또 있을 거란 생각은 못했는데••• 그럼 곤란하지예

[익인3]

아 안돼 아 아 난 못 자

[글쓴이]

그치.. 나 자는동안 또 나와서 내 귓구멍으로 들어가거나 그러면 어케 나 죽어

[익인4]

절대 못 자

[글쓴이]

아.. 진심 처음이라 진짜 소름돋아 집 버리고 싶다

[익인5]

난 침대도 아니고 벽에서 사삭거린거였는데 혹시나 또 나올까봐 그날 하루는 진짜 십분간격으로 자다 깼다 반복하느라 제대로 못잤음...

[글쓴이]

ㅜㅜ 침대에 발 대기도 싫음 걍 책상에 앉아있어야겠다.. 어차피 공부 다 못끝냄 아침까지 깨있다가 엄마한테 말해야지

[익인6]

나도 벽에만 기어 다녀도 불 켜놓고 밤샘...ㅠ

[글쓴이]

ㅜㅜ 진짜 정말 컸어.. 걍 애기바퀴가 아니고 바선생이었음..하 인티 욕 못해서 아 소름 진짜 아직도 몸서리쳐지네

[익인6]

후.... 그런 내가 오늘 일하다가 왕 큰 바선생을 치웠다니..... 진짜 도망가고 싶었다 ㅜ 근데 집에서 그랬다니.... 후..

[글쓴이]

ㅜㅜ 집 버리고 싶다

[익인7]

잡았으면 뭐.. 또 나타날까봐 긴장하긴 하겠지만

[글쓴이]

ㅜㅜ 나 자는동안 내 몸 테두리 옆으로 스스슥 돌아다닐것 같아서 침대에 몸을 못두겟음..

[익인7]

자취방이야? 집이면 부모님 방으로 피신가자

[글쓴이]

부모님 거실에서 주무셔서..일단 걍 책상에 앉아있게.. 바퀴벌레약 졸라 잘듣는거 검색해야겟다..

[익인8]

자야지

[익인9]

개큰바퀴면 밖에서 들어온 거 아니야? 걔 잡은 거면 ㄱㅊ을 듯

[글쓴이]

검색하고 왔는데 독일바퀴는 암수 구별없이 이미 집이 점령당한거라네ㅋㅋ세스코 알아봐야될듯

[익인10]

비오킬...뿌려...나도....개큰바퀴 벽 기어다닌거 보고 그날 밤샘.

[글쓴이]

고마워 비오킬 당장 구매한다..

[익인11]

나 긱사 살때 에어컨 바로 옆이 내자리였는데 돈벌레 5마리가 내 눈앞으로 기어다님..진짜 기절하는 줄…바로 친구 방가서 낑겨서 같이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