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되고나서 인간관계 진짜 부질없구나 문득 느낌ㅋㅋㅋ

중딩때부터 그렇게 친했던 친구들도 사이가 나쁜건 아니지만 1년에 한 번도 볼까말까고 우리끼리 뭐 하자~ 얘기 나왔던거 말도 안하고 모르는 다른 친구랑 하는거 보고 이러면 어릴땐 막 서운하고 기분나쁘고 했던 것 같은데 요샌 그냥 별 생각 안들다가도 문득 되게 부질없다~ 이렇게 친했던 친구도 이젠 소원해지는구만 하는 생각이 든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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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22 이래서 가정을 가지고 결혼하나봐

[글쓴이]

오 익인이 밑에 내가 댓글단거랑 똑같은 생각이얗ㅎㅎ

[글쓴이]

약간은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결혼해서 가정 꾸리나? 싶은 생각이 좀 들었어ㅋㅋㅋ 친구보다 애인이랑 노는게 더 재밌고 항상 같이있고 하다보니 새로운 인간관계를 꾸리는 느낌이랄까

[익인3]

어릴땐 친구가 다 일 수밖에 없는 좁은 환경이었는데 이젠 친구말고도 신경쓸거 책임져야할거 재밌는게 많아서...그러려니 할 수 있는듯

[익인4]

오 맞아 그래서 결혼하는건가싶어 예전엔 결혼 굳이 안해도되지않나? 했는데 결혼은 나랑 잘맞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한다는고 생각하니 연애랑 결혼하는구나싶더라고

[익인5]

완전...완전완전
난 좀 이르게 25에 깨우침
약간 직장 들어가고나서부터 생각이 완전 달라지는 듯

[익인6]

근데 그게 왜 결혼으로 가는걸까...
나는 비혼이라서 그게 좀 궁금함

[글쓴이]

애인을 기간제 짱친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부부사이를 평생 친구라고 하잖아! 약간 그런 느낌? 예전에 친구랑 수다떨고 놀러다니고 여행가고 하던걸 부부끼리 평생 할 수 있는거지~

[익인6]

음 그러니까 나는 그게 왜 꼭 이성과 결혼으로만 하게되는건지 생각이 들어...!
친구랑도 그렇게 쭉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왜 친구는 그런 마음이 식게되는걸까?
나 태클아니고 진짜 궁금해서그래 나도 나이가 20대 후반이라 요새 이런 생각 되게 많이 하게 되더라구!!!!!

[익인9]

친구랑은 그런식으로 묶일수 있는 제도가 없는게 이유 아닐까

[익인6]

오 생각해보니 이것도 이유가 될 것 같다...!

[글쓴이]

댓글에도 있는 것처럼 학생때 내 사회와 인간관계는 친구가 전부인 환경이었는데 점점 나이가 들면서 직장 생활이 주가 되고 내 다른 인간관계가 생기고 반대로 친구도 똑같으니까 예전처럼 친구랑 항상 붙어있고 놀고 밥 같이 먹고 이렇게 할 수가 없잖아? 그러면서 예전만큼 활발하게 교류하고 이런게 없어지는데 애인이랑 붙어있는게 옛날에 친구랑 같이 붙어다니던 거랑 어찌보면 같다고 봐야하나ㅋㅋㅋㅋ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 결혼하면 항상 붙어있으니까 누구보다 친한 사이가 되는거지 학생때도 초딩때 놀던 친구 중딩되면 지금 같이 노는 친구랑 더 친하고 고등학교 올라가면 그 친구들이랑 더 자주 붙어있는 것처럼~

[익인6]

흑흑 길게 적어줘서 거마워!!!
나는 비혼이라서 친구랑 그렇게 붙어있는 사이가 되고싶은데... 나는 아직도 하고싶은 게 많아서! 근데 내 친구들은 다들 결혼하고싶어해서ㅎㅎ
그냥 비혼 친구를 사귀는 게 좋으려나...

[익인7]

나랑 마음맞는 사람이랑 시간
보내는게 좋은것 같아

[익인7]

ㅋㅋ 그래서나 요즘 결혼 하고 싶어짐
단톡에다 하자고 물어봐도 묵묵부답이거나
귀찮다는 반응뿐

[익인8]

ㅇㅈ 진짜 찐친이라고 믿었는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