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대 중반인데
우리 부모님 나랑 크게 차이 안나게 버셔(나 200중반)
어릴 때부터 맞벌이였고..
계속 전셋집 살다가 나 성인 되던 해에 집 삼
(경기도 신축빌라...)
난 크면서 우리집이 잘 산다 생각은 안 해봤는데
못 산다 생각한 적도 없음...
못해도 달에 한번은 근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바다보고.. 근처 찜질방이나 모텔에서 자고..
분기마다 어디 가서 제철음식 먹고..
사실 우린 여행이라고 하지도 않음
주말에 뭐 먹으러 가쟈!!!!
가끔은 그냥 갑자기
엄마아빠끼리 조개구이 먹으러 가자고 짜고
금요일에 나 학원에 있는데 납치해서 인천 감
어릴 때 여행 한번 안 가본 건...
난 나이 들면서
부모님이랑 아무리 싸우고 사이 안 좋더라도
그 추억들로 희석시킴
다들 그런 줄 알았지...
아무리 돈 없다 소리를 계속 하더라도
애 키우는 집에서 그정도 여행은..
가야 하는 거 아닌가..
솔직히..... 진짜 익명이니까 하는 말인데..
돈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