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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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의 6개월째 놀고있거든.. 근데 아직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대

그래서 내가 내 지역으로 이사오고 일찾는거 도와주겠다고했더니 그것도 결정을 못내려

내가 애인이랑 비슷한쪽이라  도와줄있어 보장된거고...
왜 뭐든 시작해볼 생각을 안하고 겁부터 내는거야........????????

애인이 새로운 환경에 혼자 있게되면 너무 긴장된다는데 그렇다고 계속 아무것도 안할수는 없잖아??????

[익인1]

몇살이야애인?

[글쓴이]

98년생이고 나랑 동갑인데 어린나이도 아니지않아...?

[익인1]

뭔가를 하묜서 6개월 지난거면 몰라도 뭘 해야될지 모른다고 하면서 저러면...ㅠㅠㅠㅠ 좀 그럴거같음

[글쓴이]

저번달에 자격증시험을 하나 보긴했어 외국어 자격증... 근데 다음달말에 그 결과가 나오는데 그때까지는 기다려줘야될까? 근데 그 자격증 결과 나온다고 별로 달라질게 없어보여ㅜ 그리고 다른사촌이 편의점운영하는데 거기서 알바했었거든... 남친이 거기서 계속 일하고싶은 생각도 있는거같아
근데 언제까지 알바생 할건데????ㅠㅠㅠㅠㅠ

[익인2]

한심해보이긴할듯

[글쓴이]

너무 답답해서.... 이별까지 생각중이야

[익인2]

그럴만하겠다

[익인3]

남자 27이면 방황할 수 있는 시기이긴 한거같애.. 근데 그게 뭐라도 해보면서 고민하는거랑 아무것도 안하면서 고민하는거랑은 달라서.. 매우 답답할듯

[글쓴이]

너무 답답하고ㅜㅜ 내가 언제까지 기다려줘야되냐니까 모르겠대...ㅜ 자격증시험이 다음달말에 결과가 나오거든.. 그때까지 기다려줘야할까?ㅜㅜ 근데 그 결과 나와도 별로 달라질거없을거같아
이거로 이별생각하는건 너무 섣부른가?

[익인3]

아니 애인이 넘 겁이 많은거같애 믿음직스럽지가 않아 헤어지는것두 나쁘지않아

[글쓴이]

그치,,, 그리고 남친 사촌이 편의점운영하는데 거기서 알바했었거든... 남친이 거기서 계속 일하고싶은 생각도 있는거같아
근데 언제까지 알바생 할건데????ㅠㅠㅠ 가족이라고 월급을 좀 더 많이줬나봐
그리고 사촌누나도 선물도 주고 이것저것 잘챙겨준거같긴해.. 편한일을 찾는걸까?

[익인3]

언제까지 알바생 할건데 ㅜㅜㅠ 옆에 있는 여친도 생각해줘야지,, 미래를 더 준비하는 사람을 만나 헤어지는걸 고려해봐

[글쓴이]

3에게
그니까 내가 이사람이랑 결혼하면 의지할수도없을거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난 30초에 결혼하고싶어서 빨리 준비하고싶거든ㅜ
남친도 이미 힘들텐데 내가 너~무 옆에서 계속 결정 재촉하고 이래서 남친이 더 힘드려나

[익인3]

글쓴이에게
ㅜㅠ.. 사람마다 열심히 하고 싶어지는 시기가 다르긴 해 남친이 진심으로 평생 알바만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지금은 좀 알바하면서 쉬다가 취업하고싶은건지 어떤 생각이냐에 따라 다를거같은데 전자면 헤어지고 후자면 좀 더 기다려바.. 근데 확실히 주도적이고 믿음직스런 스타일은 아닌거같애 ㅠ 너가 결혼을 일찍 하고 싶고 의지될만한 사람을 찾는다면 그에 맞는 사람을 찾아보는게 나을지도..

[글쓴이]

3에게
백수니까 데이트비용도 자동으로 내가 더 많이내고있다...ㅜㅜ 거의 7대3 인듯.. 그리고 난 커플티나 커플잠옷도 하고싶은데 이런거 하자고 하기도 눈치보이고...둥아 댓글 고마워ㅠ

[익인3]

글쓴이에게
어우.. 오바야… 나이도 먹을만큼 먹고 일도 할수있을텐데 안하면서 여친한테 돈을 더 내게 하고 있다고?????????????? 그건 좀 아니야,,

[글쓴이]

3에게
그니까.. 나도 오바라고 생각하는데 남친만나면 또 안쓰럽고 애틋해서 내가 더 내고있더라ㅜㅜ 내가 너무너무 답답하겠지????
왜 시작을 안할까... 내 지역으로 오면 내가 도와주겠다고도 했는데
물론 처음해보는일이라서 두렵고 처음엔 힘들겠지만 시작해보고 안맞거나 싫으면 그만해도 되는거아닌가??? 둥아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나??
지금 본가에서지내는데 내 지역으로오면 이사해서 자취를 해야하긴해.. 그게 넘 부담스럽나ㅜ
나도 참 생각이 많다ㅠㅠㅠ

[익인3]

글쓴이에게
그치..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많이 답답할거같애 근데 남친은 아직 좀 겁이 많구 일을 시작하기 두려운가봐 ㅠ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속터지지 어렵다 ㅠ 둥이 입장도 이해되고 남친도 이해되고.. 아휴 자격증 결과 나올때까지 기다려보고 너무 지치면 그때 헤어지는거 고려해봐 ㅠㅠㅠ

[글쓴이]

3에게
그래그래 둥아 내 얘기 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ㅜㅜ

[익인4]

난 96인데 그런다.. 듁어야지

[글쓴이]

나는 좀 의지되고, 믿음직스러웠으면 좋겠는데ㅜㅜ 아니면 계획이라도 있다면..

[익인4]

계획은 있어야됨 근데

[글쓴이]

계획도 없는거같은데 아니면 계획을 나한테 말을 안하는건가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