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회복될때가 무섭다는 이유가 뭐지

오히려 좋은거 아닌가

[익인1]

완전히 심할 때는 너무 무기력해서 아무 것도 할 힘이 없었는데 조금 활동력 생기니까 오히려 죽을 수 있겠는데? 하게 되더라

[익인2]

왜?..

[익인1]

우울상태가 다 나은건 아닌데 의지력이 찔끔 생겨서? ㅈㅎ도 ㅈㅅ시도도 조금 에너지 올랐을 때 그랬음 행동력이 생긴다고 해야 하나 나는 그랬는데 보통 다 그런지는 모르겠네

[익인2]

사람마다 다르겠지?..
난 우울증은 아니고 다른거 때문에 약먹었었는데 ㅈㅎ나 ㅈㅅ시도 1번도 생각안해봄

[익인9]

22 극심할때는 그냥 내가 먼지처럼 사라졌으면 좋겠다였는데 좀 올라가니까 이 고통에서 벗어날 확실한 방법을 찾고있었음

[익인3]

이렇게 기분이 멀쩡할 수가 있다고...?
이렇게 쳐지지 않는다니...?
싶어지면서
예전 기억 한 번 떠올리면 그게 찾아올까봐 엄청 무서워.
그리고 조금이라도 우울한 순간이 찾아오는 순간 헉. 다시 왔구나... 싶어.
나를 늘 따라다니는 그림자 같은데 해가 떠도 안 사라지는 그림자.

[익인4]

ㅈㅅ시도 가능성 높어져서

[익인5]

괜찮아지는 거 좋긴한데 이미 심하게 우울했던 나한테 적응이 되어서
어라 이건 내가 아니지 않나..? 하는 위화감이 있음 그래서 방황함

[익인6]

나아지다가 다시 나락으로 처박으면 그때부터 자멸감 장난아님

[익인10]

이거 때문일걸?

[익인7]

원래 자살도 우울증 심할 땐 시도 할 기력도 안나서 못하다가 회복되면서 시도할 힘이 생기거든

[익인7]

자살충동이 들었을 때 시도하기까지 정말 몇초몇분 정도로 얼마 안걸려 정신과 일하는데 참..퇴원하고 나서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시도하는 분들도 있고 그래

[익인2]

그냥 어디서 본건데 ㅈㅅ시도하는것도
내가 살려고 하는거라고 본거같은데
내가 사는거 느끼려고?
그냥 어디서 본거 정확하지않을수도있어

[익인8]

그때쯤이면 ㅈㅅ 시도 가능성도 높을걸 양극성도 그래서 우울할 때보다 약간 좋아질 때 제일 위험하다고 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