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업보라고 하면 업보일수 있는데
연애할땐 남편이 운동해서 가슴근육이 빵빵했었거든
근데 결혼하고 느슨해지니까 바로 빠져버리더라고
어깨도 좀 좁아진 느낌도 들고
그래서 얘기했더니 남편이
어깨가 좁아지는건 큰일이라면서 운동기구를 사야겠단거야
그래서 뭘 사려구? 했더니 턱걸이 하는 랙같은게 있대.. 그거 사야겠대
얼만하냐 했더니
그 왜 문에 걸어놓고 쓰는 그거 있지? 그런거야 하길래
아 그렇구나~ 했더니
한마디 덧붙여서
근데 문에 걸어놓고 쓰는건 위험하니까 스탠드형으로 살게 괜찮지? 해서
응 그래 안전한게 좋지! 하고 받아보니까
진짜 겁나큰거야 ....
고철덩어리라 무겁기는 더럽게 무겁고 자리차지 엄청하고
오며가며 발 엄청찧임 😭
그렇게 안크다며... 왤케 큰건데... 이거 무거워서 당근도 못해
더 열받는건 행거가 될 조짐이 벌써부터 보인단거야
퇴근하니깐 힘들어서 운동 못하겠대
그래 이해해 나도 힘들면 운동 하기 싫을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저 큰걸 들여놨으면 해야하지 않겠냐구..빨리 근육 만들어서 치워버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