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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거나 저 나이에 대학이 처음이던 두번째던

간절해서 간거아님?

본인 입으로도 본인 인생 바꾸고 싶다면서

그동안 일도 안해서 모아둔돈 한푼도 없이

그나이에 부모한테 용돈 타 쓰면서 대학 다시 다니고 있으면

무슨 전공이던간에 걍 몇년동안

나 죽었습니다 공부 해야 하는거 아님?

근데 공부는 안하고 20살애들하고 맨날 술마시고 놀러가고

성적은 개판치면 걍 얘는 인생 망이지?



 
익인1
개부럽다
28일 전
익인1
인생 망 아닌 듯 저정도 냅뒀는데 대학 보내주면 최소 중산층임
28일 전
글쓴이
부모가 보내준건 아님
지가 가고싶다고 여기저기 돈빌리고 학자금 대출받아서 감
심지어 서른살까지 일을 딱 2년 했음
그 돈마저도 자기 놀고 먹고 하는데 써서
첨에 다녔던 학자금도 못갚은 상태임 ..
+부모도 걍 용돈만 주는거지
솔직히 내가 얘 부모 먗번 봤는데 사치 ㄹㅇ 심함 나이 예순에 임대 아파트 살다 월세 사는데 외제차 끌고 명품 주렁주렁 한데 이해가지?

28일 전
익인2
? 근데 뭐 부모님이 뭐라 하는 건 아닌 이상 뭔 상관임...
왜 나 죽었습니다 하고 죽어라 공부해야 돼?
대학 갔는데 동아리도 들고 대학 생활 즐겨야지
성적 개판 1학년은 그렇다쳐도 2학년부터는 한심하다고 생각하긴 함

28일 전
글쓴이
자세히 적으면 너무 길어서
내가 걔때문에 피해입고 심리치료 받고있어
현재 2학년이고 건너서 듣기론 이번 중간고사도 개판이라더라 그리고 심지어 대학 처음 다니는것도 아니고 두번째인데 그렇게 더 즐겨야해?

28일 전
익인2
보아 하니 혈육은 아닌 거 같고 그냥 타인인 거 같은데
얘기 들어보면 걔 인생 망테크는 맞음 ㅇㅇ
간절해서 간 건 아니고 걍 놀려고 간 거 같은데 ㅋㅋㅋ 백수로 있으면 한심하게 보니깐 나 대학생이야 하고 방패 삼으려고
음...... 뭐라 위로는 못 해 주겠고 걍 냅둬 알아서 자멸할 애 같아

28일 전
익인2
혹시 피해 본 게 너한테 돈 빌렸어?
뭐 어떻게 피해 입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죽어라 공부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건 가족 아닌 이상 타인이 상관할 거리는 못 돼
알아서 인생 ㅈ망할 애라고 생각해
부모님도 사치 심하면... 솔직히 그 집안 응......

28일 전
글쓴이
자세히 이야기 해줘서 고맙네
뭐 나도 그냥 그대로 다 말하자면. 난 얘 남친이였어. 6년을 만나고 5년을 같이 살면서
나랑 만나기전 1년, 만나고 1년정도 일 하고 일을 안했지….
그동안 뭐 모든 비용은 내 차지였고.
그랬던 돈만 4천만원 이상ㅎㅎㅎ
카드값이니 뭐니 부모때문에 힘들다니 하면서 빌려간 돈은 또 1500정도?ㅎㅎ…
신불자도 몇번이나 막아줬고…
이대로는 더 지속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내가 공부라도 해볼래? 했더니 열심히 하더라고 정말 그래서 대학들어갔는데,
들어갈때 울 엄마가 며느리 잘했다고 장하다고 용돈도 쏴주고 난 막 아이패드도 사주고 그랬거든 ㅎㅎ
근데 들어갔을때 다니면서 알바 해서 내 돈 부담 줄여주겠다더니, 공부만 죽어라 하겠다더니,
자꾸 학교 행사니 뭐니 하면서 주말에도 나가고 늦게 들어오고 그래서 싸웠어 ㅎㅎㅎ
근데 그 이후로 자꾸 나한테 거짓말까지 하면서 집에 안들어 오려고 하더라.
내가 인맥이 좀 있어서 알아보니까
바람나거나 그런건 아닌데
말 들어보니까 이건 뭐 대학교 처음온 스무살 애마냥 노느라 정신없다눈거야 ㅎ
난 그래도 얘 처음 만났을때 모습이 너무 선했고,
얘도 나도 주변에 사정 좋아지면바로 혼인신고도 할거라 해서
그리고 내가 너무 좋아해서
또… 가장 중요한게 사람은 아니지만
얘가 몇달을 졸라서 데려온 강아지도 있는데
헤어지면 둘중한명이 케어해야 하고
난 헤어지면 혼자 살고
얘는 부모랑 살텐데 얘 부모 개차반인걸 내가 아니까….. 심지어 얘 가족중에 한명은 파양 경험도 있어 ㅎㅎ…
그래서 어떻게든 언젠가는 고마운 마음에 바뀌겠지 했는데
결국은 1년전에 온갖 거짓말과
온갖시비를 걸면서 내 화를 돋구고
내가 거기서 터지니까 폭력적인 사람 프레임 씌우더니 헤어지다더라 ㅎㅎ
뭐 진짜 물리적 폭력 행사하지는 않았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니가 사람ㅅㄲ 맞냐? 양심은 있냐?
했더니 그냥 소리를 동네 떠나가라 지르더라 ㅎㅎㅎ
너무 그렇게 까지 화난건 첨이라 내 앞에 있던 키보드 부숴버렸거든… 폭력이긴 했네…ㅎㅎ
강아지도 데려간다 해놓고 이핑계 저 핑계 대더니 자긴 못키운다더라.
자기 딸이고 자식이고 대학가서 성공하면 진짜 평생 강아지랑 나만 보며 살겠다더니 ㅎㅎㅎ
뭐 그간 몇번 연락이 있었는데
얘가 지 엄마한테 날 뭐라고 말했나
얘엄마는 나한테 너 협박해? 스토커야?
내 딸이 뭘 잘못했어? 이러더라 ㅎㅎ..
내가 그래서 있었던일 진짜 사실만을 다 말했더니
60먹었다는 양반이 뭐라 반박도
위로도 없고 미안하다 말도 없고,
그래도 내 딸이야 하더니 날 차단 하더라 ㅎㅎㅎㅎㅎㅎㅎㅎ 헤어지기 두달전에 걔 외조모님 장례식때는 사위라더니 ㅋㅋㅋ

근데 그렇게 헤어지고 좀 잊었나 싶었는데 얼마전에가 진짜 딱 1년이였거든 헤어진지.
연락 한번도 안오고 궁금하기도 하고 자식이라던 강아지도 버리고 나도 버리고 뭐하고 지내나..
알아봤더니 여전히 그냥 맨날 논다더라고
심지어 지인이 보내준 사진에는 고양이 강아지 사진 찍어놓고 동물 사랑하는 사람인 척 하고 있더라고 ㅎㅎ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사이 남친도 생겼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잠깐 만났다가 헤어졌다고 하고 ㅎㅎ….
그래서 그냥 너무 화가나서
이런 사람이 인생이 잘 풀린다면
진짜 지금도 비참하지만 나중에 너무 비참할 것 같아서.
난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해서 새벽에 5시에 일어나서 산책시켜주고
저녁6시에 집오면 밥먹고 또 산책 한번 더 나가고….
그냥 나도 자식이라고 했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내 잠자고 일하는 시간 이외에는 거의 온종일 내새끼 신경만 쓰고 있는데,
쟤는 저러고 있는게….
놀면서 웃고,동물 좋아하는 사람인척…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저러는게 너무 화가나서 ㅎㅎㅎㅎ
진심으로 누구 인생 망했으면 좋겠다 고통스러울 정도로..
이런 생각을 처음 해봤어서… 물어봤던거야.

28일 전
익인2
아...... 쓰니야... 처음부터 차라리 그럼 ㅠㅠㅠ 연인 관계였다 네가 돈 보태줘서 대학 보냈는데 흥청망청 놀더라... 이렇게 짧게만 써줬어도 나 저렇게 안 말했어
우선 고생했다 어떻게 버텼어 진짜 진짜 나쁜 생각도 많이 들고 걔 정말 좋아한 만큼 배신감도 크고 원망스러웠을 텐데
네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스스로 갉아먹는 쪽을 택했던 거 같네
진짜 애정이나 사랑에 있어서 한 쪽으로 추가 기울어져 있으면 추가 기울어진 쪽이 정말 고통스럽고 괴로워
너무 좋아하니깐 계속 이해하려고 하고 참으려 하고
6년이면 오래 만났는데 얼마나 좋아했으면 계속 참고 네가 다 돈 내면서 뒷바라지 하고 대학까지 보내줬을지 네 심정은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이해는 갈 거 같아
누군가는 너 보고 사람 보는 눈 없어서 그런 애 만나서 너 지팔지꼰한 거다... 이럴 수 있는데
진짜 ㅋㅋㅋ 사랑 이 감정 통제가 안 됨 그냥 내가 참고 내가 망가지더라도 포기 못 하겠는... 그런 감정은 겪어보지 못하면 모르거든
물론 네가 왜 그 아이를 그토록 좋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네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첫 만남 얘기하는 것 보니 되게 인상 깊고 한때는 정말 괜찮았던 사람이었던 거 같은데 처음 자기 본성은 숨겼던 거 같다 ㅠㅠㅠ
저런 애들이 타인에게 어떻게 해야 호감 살 수 있는지 잘 아는 유형일 수도 있고, 어쩌다가 자기를 너무 좋아해주는 사람이 만나서 놓치기 싫으니 처음에는 가식적으로 굴다가 점점 자기가 갑이라 생각하고 멋대로 낮잡아보면서 점점 본성 드러낸 거 같단 생각이 들어서
그 친구 부모님 얘기 들으면... 허영 사치가 가득한 집안 같은데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애도 솔직히 똑같거든 ㅎㅎㅎ 사람 만날 때 그 사람 가정환경을 중시하는 이유도 그런 거 때문이라
대학 같다고 쓰니네 어머님이 용돈도 주시고 그랬으면 정말... 진짜 평생을 생각한 거 같은데
아마 그 친구는 평생 자기를 뒷바라지 해 줄 물주 잡았다고...... 쓰니와 달리 진실된 사랑은 안 품었을 거 같아
그 친구가 외모적으로... 이쁜가? 음 사람 자체가 흔히 말하는 인싸 스타일에 사람을 몰고 다니는 성격 같네

아무튼... 아마 학교에서도 본인 본성 숨기고 잘 꾸며내서 다닐걸 하지만 저런 애들이 조금이라도 가까워지거나 그러면 여과없이 본성 드러내더라 ㅎㅎ
또 일 안 하고 돈도 없으면서 놀고 다니는데 그 돈 뭐 부모님이 용돈 주신대도 부족할 거거든 또 자기가 언제까지 대학 다닐 건데 내가 볼 때는 쟤 졸업하고 나서도 변변찮은 알바나 하거나 다니지 제대로 된 일 못 할 거 같거든 일 다녀도 월급 받는 즉시 다 소비해버리겠지
또 애인 사귀어도 그 친구 돈 떼먹을 거고 애인 없으면 주위 사람들 (이미지 관리 잘했으니깐) 돈 뜯어먹다가 점점 소문 퍼져서 빚 독촉 받고 나락갈걸?
물론 이게 확실한 미래라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지금 당장 잘 놀고 잘 지내는 거 같아 보여도 저런 애들이 스스로 인생 망하는 지름길 언젠가 알아서 찾아가더라

그리고 ㅠㅠㅠ 얼마나 좋아했으면 헤어지고 나서 헤어진 지 1년이라고 연락도 안 온 거에 신경 쓰고 뭐 하고 사는지 궁금하고 그러냐고...... 그냥 진짜 못 지내라 나라면 저주라도 했을 거 같아
겹친구나 주위 사람들한테 다 말하고 다니고
너 너무 착하고 바보야...... 충분히 대단하고 행복한 삶 살 수 있는데 어휴 정말 못된 애 만나서 감정 시간 돈 소모하고 힘들었겠다
그래도 어차피 지나간 과거잖아 과거 계속 곱씹어 봤자 되돌릴 수 없고
심리상담치료 잘 받으면서 더 네가 행복하게 잘 회복해나갔으면 좋겠다
충분히 능력 있고 멋진 사람 같은데 네 문드러진 속은 회복되려면 아직 남았겠지만 ㅠㅠㅠ
그런 애들은 안 변해 부모마저 그런 콩가루 집안이면 언젠가 진짜 망하더라
지금 대학 다니면서 성적 개판치고 아주 ㅋㅋ 에헤라디야 놀자판이라며
졸업 학점 못 채우고 추가학기 해야 하는데 등록금 ㅋㅋㅋ 어디서 나오냐고 학자금도 다 못 갚았는데 등록금 사립은 얼마나 비싼데

27일 전
익인2
댕댕이랑 행복하게 지내면서 산책 하고 맛있는 거 먹고
어디 여행 다니고
널 더 생각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행복하길 바랄게!
걘 진짜 인생 망 맞아 ㅇㅇ ㄹㅇ ㅇㅇㅇㅇㅇ

27일 전
글쓴이
2에게
산책다녀오고 강아지랑 놀아주고
잠깐 보는데 진짜 몇번이나 읽었어...나한테 너무 큰 위로였어 정말 좋은사람 같아 ㅋㅋ
그냥 내 마음 들여다보고 쓴거야 ?ㅎㅎㅎㅎ
진짜 나도 얘 만나기 전에는 연애를 적게 한게 아닌데도 사랑이란게...? 했었는데
얘를 만나고 첨에 정말 좋았을때 이게 사랑! 이랬었거든
그 감정이 계속 지배를 했었고,
얘가 집안 사정이나 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아서
약간 내가 부모의 심정으로 다가간 면도 있었어.
만난 사람끼리만 아는 감정이겠지만 얘도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는게 느껴졌었고
그랬던 감정들 때문에 놓기가 힘들었어ㅎㅎ
정말 너의 말과 비슷하게도 머리는 놓아야지 해도
이게 걔 한번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그렇게 못하게 하더라ㅎㅎ
결국은 뭐 내가 이지경까지 끌고온거지 ㅎㅎㅎ
그래도 너 말처럼 힘낼거고 힘 내고 있어.
우리 강아지 보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걔 생각 때문에
괴로운 마음과 책임감, 그래도 나만을 바라봐 주는게 고맙고 행복한 여러 감정들이 있었는데
우리 강아지랑 좋은 시간 많이 보내고 시간내서 놀러가고 하니까 점점 생각도 덜나긴해 ㅎㅎㅎ
헤어진 1년째가 어떻게 그 날짜가 딱 생각나서 잠시 괴로웠지만
다시 힘내봐야지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은말들, 위로 너무 고마웠고
주말 이틀 아니 앞으로 좋은일 가득하고 행복하길 바랄게! 진심이야!ㅋㅋ

27일 전
익인3
노셔도됩니다
28일 전
익인4
난 개인적으로 그 나이에 본인 돈 부담해서 간거 아니고 부모님 돈으로 간거면 간절한게 아니었다고 생각함.
20대 중반에 대학 편입해서 다시 들어가며 일했는데 나는 등록금 전부 내 돈으로 갔음.

28일 전
글쓴이
부모는 용돈만 줘 자세히 못적어서 미안 ㅎㅎ
근데 그렇지 너 말이 맞는거 같아.
간절하면 자기가 일도 하고 그랬어야 할텐데
일도 안하면서 대학은 간다고 주변에 돈도 빌리고
나한테 피해도 주고…ㅎㅎㅎ

2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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