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죽고싶단 생각이 들었을때 장례식장 다녀왔거든

항상 죽고싶단생각은 했고

진짜 죽어도 나쁘지않겠다 생각했는데

친척 장례식장에서 3일동안 상 치르니까

모두들 우는 모습보고 내가 죽으면 가족들도 저렇게 슬퍼할것같고.. 그 모습이 너무 속상할것같더라

그 순간 죽으면 안될것같단 생각이 들더라..

오로지 나만 생각하면 그만두고 싶고.. 가족들 생각하면 주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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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 생각하면 절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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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첨엔 그랬는데 점점 상관없지않나 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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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렇더라 근데 이게 나아지는 과정인 건지 뭔지.. 약은 분명 잘 챙겨먹고 우울감도 많이 좋아졌는데 희한하게 미련은 더 없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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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죽고 혼자되면 그때가서 생각해보기로..어차피 그때쯤되면 친척들도 지인들도 다 연락되는 사람들 거의 없고 나혼자일 확률이 높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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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다. 정 기댈 곳이 없으면 그 마음에라도 기대서 살았으면 좋겠어. 마음의 병이 있다면 꼭 병원가서 치료 잘 받고 약 잘 먹고! 병원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약간의 구름이 걷히면 새로 보이는 것들이 있을지도 모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