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늙어가눈 게 느껴진다 ㅠㅠ

13살 시츄인데

눈에 좀 하얀 점...? 같은 게 희미하게 보여서 병원 갔더니 백내장같은 건데 늙어서 생기는 거라 어쩔 수 없대 앞이 잘 안 보이는지 앞에 간식 있어도 잘 못 찾아

갈수록 소리도 못 듣고... 차 오래 타니까 힘들어하고 피오줌 싸서 너무 놀라서 그때부턴 차도 잘 안 태움

이젠 집에 사람 와도 무관심하고 ㅠㅠ 전처럼 오래 걷지도 못하고 뛰는 속도도 느려지고

원래는 훨씬 높은 쇼파도 점프해서 올라왔는데 이젠 40cm쯤 되는 침대도 못 올라가고 못 내려가고... 맘아프다 그래도 아직 밥도 잘 먹고 귀 들리고 보기에 멀쩡하게 생겼다는 것만으로 축복이겠지 오래 살아주면 좋겠어 ㅠㅠ

[익인1]

오래살았으면 좋겠다 강아지 귀여운 겉면만 보다가 (길다니면서) 아픈걸 함께해주는 용기가 대단하다 느껴....

[익인2]

나도 11살 시츄 키우는데 너무 맘아푸다… ㅠㅠ 언제부터 반응속도 느려지고 좀 늙어가는 게 느껴진다 싶었어??

[글쓴이]

잘 기억은 안 나는데 10살쯤 넘었을 때부터 조금씩? 눈에 흰 점 생긴 건 작년부터였어
그렇다고 엄청 느린 건 아닌데... 그래도 확연히 아 얘가 안 보이는구나. 라고 느껴지게 돼

[익인2]

ㅠㅠㅠㅠㅠ 너무 속상하겠다… 울애기도 요즘 점점 눈이 하얘지는 것 같아 ㅠ 저번에 검사했을 땐 나이에 맞게 오고 있는거라고 하더라… 지금 더 많이 사랑해주자 우리!!!

[익인3]

확실히 잠 많아지고,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나 차 들어왔다는 알림 뜨면 짖으면서 자다가도 달려갔는데 요즘에는 귀찮은지 힘든지 눈만 잠시 떴다가 자는 경우 허다하거든
좀 슬퍼.........ㅠㅠㅠ 근데 말티푸라 승질 머리... 하 요 놈의 승질머리는 좀 나아지지 않는다 ㅋㅋ 이거 생각하면 울다가 웃고 ㅠㅠㅠ 진짜 백 살까지 같이 살면 좋겠어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직 승질머리가 있다니~~ 다행이야 ㅋㅋㅋㅋㅋㅋ 평생 사고쳐도 좋으니까 백 살까지 살아줬으면 🥹